미리 보는 올해의 인기 자동차 BEST 10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2018년 11월까지 국산차 전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만 1,085 대가 감소한 140만 6,680 대를 기록한다. 제조사별로는 현대, 기아, 쌍용차가 각각 3% 판매량이 상승했지만 르노삼성은 12%, 한국지엠은 31%나 하락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1.5%에 달한다. 2018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선택받은 모델들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미리 알아봤다.



10위. 현대 스타렉스 (4만 6,275 대)

스타렉스는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상용과 승합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대대적인 변화를 이뤘다. 상용차로는 3인승과 5인승 밴을, 승합차로는 11, 12인승 왜건을 선택할 수 있어 업무용 차량의 수요가 많다. 카니발에 대응하는 9인승 모델의 경우 상위 트림의 실내 디자인을 승용 세단처럼 고급스럽게 꾸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카니발보다 900만 원가량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손꼽힌다.



9위. 기아 모닝 (5만 4,404 대)

경차 시장의 일인자는 기아 모닝이 차지했다. 경쟁자인 스파크가 한국지엠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춤한 사이 누적 판매량을 2만 대가량 벌려 놓았다. 모닝은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에 대한 만족도도 높지만,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 기본 모델에 사용하는 1리터 가솔린 엔진 외에도 LPG, 가솔린 터보를 추가해 경제성이나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8위. 기아 봉고3 (5만 4,952 대)

봉고3는 포터2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있지만, 두꺼운 프레임을 사용해서 특장차나 산업 현장에 적합하다는 평이 많다. 포터2보다 짧은 출고기간으로 인해 특장 업계는 물론 개인 사업자들의 수요도 꾸준하다. 봉고3는 1톤 외에 1.2톤 모델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2.5리터 디젤 엔진에 더해  2.4리터 LPG 모델이 있다는 것도 또 다른 강점이다. 내년부터 1톤 LPG 화물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이 결정됨에 따라 봉고3의 인기는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7위. 현대 쏘나타 (6만 656 대)

예전 같은 인기가 지속되지는 않지만, 중형 세단 판매량 1위는 여전히 쏘나타가 차지한다.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이뤘고, 2리터 가솔린 외 1.6리터 및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도 편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531 대가 판매돼 6%의 비중을 차지한다. 쏘나타는 택시나 렌터카 시장에서는 꾸준히 판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 소비자 구매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점은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8세대 신모델부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위. 기아 쏘렌토 (6만 2,055 대) 

중형 SUV인 쏘렌토는 기아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되는 볼륨모델이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가 4세대 신모델을 출시했음에도 여전히 전장과 휠베이스는 쏘렌토가 더 길다.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편의 및 안전 장비를 추가하고, 외관도 고급스럽게 변화하는 등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 경쟁 모델인 싼타페가 2리터 디젤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반면, 쏘렌토는 2리터는 물론 2.2리터 모델도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5위. 현대 아반떼 (7만 420 대)

준중형 부문의 절대 강자 아반떼는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큰 폭으로 변화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외관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나누어지긴 했지만, 출시 3개월 만에 1만 8,959 대가 판매돼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6세대에 걸쳐 이룩해 온 굳건한 이름값이 아반떼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기아 K3가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누적 판매량은 2만 9,103 대나 차이나 격차가 크다.



4위. 기아 카니발 (7만 914 대)

미니밴의 대표주자 카니발은 월평균 6,500 대가량이 판매되고 있다. 9인승 이상 모델은 버스 전용 차로 혜택을 얻을 수 있고, 11인승 모델의 연간 자동차세는 6만 5천 원에 불과하다는 점도 유리하다. 보다 넓고 편안한 좌석을 원할 경우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승용 모델과 같은 편안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 우수한 디자인이 카니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높은 상품성으로 패밀리카나 레저용 차량으로 인한 수요가 많고, 세제혜택으로 인해 업무용 차량으로도 인기가 높다.



3위. 현대 포터2 (8만 8,667 대)

포터는 배송 및 물류업, 푸드트럭, 캠핑카, 운전면허 연습용 외에도 자영업자들의 일꾼 역할을 하며 30여 년을 함께 해오고 있다. 국내 1톤 트럭 시장을 기아 봉고3와 함께 장악하고 있지만, 판매 비중은 61.7%로 포터2가 압도적이다. 봉고3 대비 프레임은 얇지만, 승용차에 가까운 승차감으로 인해 운전이 비교적 편안하다는 평가가 많다.



2위. 현대 싼타페 (9만 8,559 대)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국산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 SUV 모델의 최신 디자인이 적용되고, 차체도 커져 공간 활용성이 높다. 스마트 센스를 비롯한 안전장비와 편의사양도 잘 갖춰져 상품성과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호평을 받는다. SUV 선호도가 높아져가는 추세와 맞물려 뚜렷한 경쟁 모델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1위. 현대 그랜저 (10만 2,682 대)

아반떼에서 쏘나타로 이어진 국민차 타이틀은 이제 그랜저가 차지하게 됐다. 출시된 지 2년이 지나감에도 여전히 인기를 독차지해 벌써 2018년 누적 판매 10만 대를 돌파했다. 6세대에 이르는 역사와 명성으로 준대형 시장은 물론 전체 판매량에서도 1위를 차지한다. 주력으로 판매되는 2.4리터 모델은 트림과 가격대를 폭넓게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인연비가 16.2km/l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2만 2,161 대나 판매돼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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