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17 11:34
[오토트리뷴(치바)=최현진 기자]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지난해 총 1만 3,560대를 판매했다. 일본차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2019년 이후 4년 만에 1만 대를 다시 돌파한 것이다. 수입차 1위를 차지했던 과거의 영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재도약의 기회를 얻은 것만은 확실하다.핵심 모델은 렉서스 ES다. 2023년 누적 판매량이 7,839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가격의 경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복합적인 의견이지만, 대체로 시작 가격은 낮아 합리적이지만 등급이
-
2024.01.15 19:52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최근 현대 스타리아 라운지를 타고 주행하던 중 가속 페달이 밟힌 상태로 빠지지 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마치 급발진처럼 RPM이 치솟고, 가속페달이 복귀하지 않는 상황은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서 페달까지 교체했지만, 원인은 엉뚱하게도 코일매트가 문제였습니다.우선 코일매트에 대해서는 세균에 취약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코일매트의 세균은 세차 후 살균하는 방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 그런 문제보다는 관리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하
-
2024.01.13 13:55
[오토트리뷴(도쿄)=최현진 기자] 2024 도쿄 오토살롱 취재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늘 흥미로운 자동차 소식으로 눈과 귀가 집중되는 일본이지만, 이번에는 좀 특별한 부분이 궁금했다. 바로 일본 내 판매되는 현대차의 근황이었다.지난 2022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 현대차는 도쿄, 교토 등 일본 내 주요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 도쿄에서는 도쿄역 근처 중심가인 마루노우치, 그리고 도쿄 만에 위치한 시노노메에 각각 '현대 모빌리티 라운지'를 오픈해 시승 및 구매, 유지 보수 등을 관리하고 있다
-
2024.01.08 09:00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자동차 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대중교통에도 영향을 미쳐 내연기관 시내버스가 사라질 예정이다. 하지만 단종으로 인해 많은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앞서 7월,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택시 모델을 단종한다는 소식을 전해 택시업계를 당혹스럽게 했다. 하지만 업계의 반발과 대체재인 그랜저 택시가 완벽하게 대체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중국에서 생산한 쏘나타 택시가 들어오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대중교통용 버스 ▲에어로타운(디젤) ▲그린시티 디젤(디젤 CNG) ▲고상형 에어로시
-
2023.12.31 12:00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의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은 지난 2013년 개장한 레이싱 트랙(자동차 경주장)이다. 국제자동차연맹(FIA) 2급을 받아 포뮬러 원(F1)을 제외한 모든 국제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실제로 개장 초기에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경기를 유치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들어서 인제 스피디움의 운영 주체가 변경되거나, 운영 자체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설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인제스피디움의 지분
-
2023.12.19 17:05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해외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던 국산 전기차 수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이로써, 미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에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됐다.15일 프랑스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유럽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녹색산업법'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법이 시행되면 비유럽산 전기차들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프랑스의 녹색산업법은 전기차 생산부터 판매지까지 운송하는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소 배출량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고, 점수에 따라 보조
-
2023.12.14 08:11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자동차 구입 트렌드는 세단에서 SUV로 점점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11월 판매량 TOP10 중 SUV가 네 모델이 이름을 올렸고 총 26,704대를 판매하며 41.8%를 기록했다. 세 모델이 판매되며 28.6%를 기록한 세단 대비 8,437대 13.2% 더 판매했다.SUV를 선호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두 가지가 손꼽힌다. 첫 번째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캠핑족 증가', 두 번째로 '세단 대비 SUV가 안전하다'이다. 두번째 이유인 SUV가
-
2023.12.07 11:24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최근 중국에서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 요소수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베트남에서 요소 5,000톤을 추가 계약함에 따라 기존 3개월분의 요소 재고가 3.7개월로 늘어나며 한숨 돌리게 됐다.지난달 3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는 중국 현지 기업이 수출을 하기로 한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보류된 것이 이례적이다.중국이 요소 수출을 막은 이유는 중국 내 요소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
-
2023.12.05 16:33
[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제네시스 GV60의 생산이 이달 초부터 잠시 중단된다. 단종되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중단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판매량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네시스 GV60의 올해 누적 판매량(11월까지 기준)은 총 3,148대다. 5,427대를 판매한 지난해 동일 기간과 비교해 42%나 하락했다. 월 판매량으로 보면 지난달보다 13.5% 낮아진 96대로, 월 100대조차 넘지 못했다.현대차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GV60의 판매량에 큰 타격이 가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분간
-
2023.11.30 15:2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우후죽순 생겨나던 캠핑카 업체들의 폐업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성장했던 국내 캠핑카 업계는 이미 제작사나 보급된 캠핑카 대수가 이미 포화상태였다. 그만큼 최근에는 판매량이 급감하는 추세며, 이미 생산을 중단하거나 폐업한 업체가 셀 수 없을 정도다.이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고카프에는 약 20개의 캠핑카 제조사/수입사가 참여했다. 당장 1년 전과 비교해도 한없이 초라한 규모다. 밴텍, 컴팩스알브이코리아, 제일모빌, 모터홈코리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처음 보는 브랜드였다.카라반 수입사
-
2023.11.19 13:35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이달 말 등장할 전망인데,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얼마 전까지 롤렉스, 샤넬 등을 비롯한 명품이나 브랜드 콜라보 한정판 제품을 오픈런 해서 되파는 리셀이 인기였다. 하지만 12월부터는 리셀의 인기 종목이 명품에서 자동차로 바뀔 전망이다. 테슬라가 현지시각으로 11월 30일부터 사이버트럭의 생산을 시작한다. 테슬라는 연 20만 대에서 35만 대까지 생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 올해 생산 물량은 월 2천 대 수준에 불과하다.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계약 가능할 수 있었던 사이버트럭은
-
2023.10.18 11:1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가 18일 개막한 2023 서울 ADEX(이하 아덱스,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에서 새로운 군용차로 EV9 밀리터리 콘셉트를 공개했다. 그러나 실물로 살펴본 EV9 밀리터리 콘셉트의 기대보다 걱정을 앞서게 했다.기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V9 밀리터리 콘셉트는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군 수송 용도에 맞게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차량이다. 높은 충돌 안정성을 갖춘 차체를 바탕으로 전장 상황 속에서도 원활한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V2L 기능 등을 탑재한다
-
2023.10.10 16:43
[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규제가 느슨해 사회적 문제를 발생하기도 한 카셰어링 시장에 고성능 차 전손이라는 큰 이슈가 발생했다. 카셰어링은 최소 30분부터 원하는 시간 동안 차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이며, 차량 구입 감소 경향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하였다.국내 셰어링카 시장을 그린카와 양분하고 있는 쏘카는 지난달 말부터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 '아반떼 N'을 전국 쏘카존에 500여 대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했다.기대감을 갖게 하는 이유로 국내
-
2023.09.05 10:5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르노 마스터가 위기에 처했다. 상용밴에 이어 버스까지 출시했지만,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게다가 업계의 신뢰까지 잃어가면서 르노코리아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지는 모양새다.르노 마스터가 첫 출시됐던 2018년 말, 당시 르노삼성자동차는 매우 공격적이었다. 르노 마스터 S의 가격을 2,900만 원에 설정했고, 마스터 L 역시 3,100만 원으로 출시했다. 비슷한 크기의 현대 쏠라티가 6천만 원 후반을 넘겼던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파격적인 가격이었다.르노 마스터는 현대 포터, 스타렉스, 쏠라
-
2023.07.21 06:50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7월 18일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공개한 이후, 보안이 풀리면서 위장막을 벗겨낸 사진과 영상이 곳곳에서 퍼지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이번 디자인 공개 이전부터 다양한 예상도가 국내외에서 쏟아졌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차종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실물 사진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인데, 온라인에서는 호불호가 뚜렷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똑같은 차량이지만,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이유는 개인의 취향 외에 사진 자체도 차량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 차량을 촬영하더라도 차량의 컨디션이
-
2023.07.20 17:05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포터가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연내 디젤 모델이 단종되고, 당분간 LPG 모델만 판매된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포터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와 동시에 현대차도 신형 포터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현대차 관계자에 의하면 신형 포터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디자이너(이하 부사장)가 직접 디자인을 담당한다. 구상부터 구체적인 진행까지 총지휘를 하는 셈인데, 포터가 그만큼 중요한 차량인 탓이다.포터는 우리나라 기초 산업을 떠받들고 있는 차량이다. 시골이나 지방에서는 여전
-
2023.07.07 06:45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환경 규제 충적을 위해 올해를 끝으로 포터의 디젤 모델을 단종한다. 2024년부터는 LPG와 전기차 모델 두 가지만 판매한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서민들과 산업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포터, 과연 어떻게 출시되어야 할까? 미래에 출시될 포터가 충족해야 할 조건을 살펴본다.ㅡ비싸면 답 없는 생계형 차량ㅡ현대자동차의 1톤 트럭 포터는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자영업자부터 농어업, 산업, 물류 현장 등의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업을 할 때 부동산
-
2023.03.16 14:29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16일,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토레스의 모델명 EVX 중 EV는 전기차를 의미하고, X는 익스트림(eXtreme)에서 따와 EVX가 되었다. 다행히 과거와 같이 렉스턴 스포츠 칸, LPG 하이브리드 같은 맥락 없는 작명은 하지 않았다. 심지어 X의 익스트림은 전기차의 한계를 한계를 뛰어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았다는 설명도 했는데, 뚜렷한 의미가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adsbygoogle = w
-
2023.02.18 18:45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GMC 시에라가 9천만 원대의 가격표를 달고 국내에 출시됐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며칠째 시에라에 대한 무의미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시에라의 가격? 그야말로 미친 가격이다. 하지만 GMC 시에라를 보는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픽업트럭을 모르는 사람들은 비싸다고 말하지만, 픽업트럭 수입업체 관계자들은 너무 터무니없게 저렴하다고 말한다. 우선 직수입 업체에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다. 시에라는 반도체 부족과 환율 상승을 겪으면서 1억 3~4천만 원에 팔렸다. 기본적으로 시에라는 모
-
2023.02.14 11:06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작년 초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의 자살이 떠들썩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부사장은 그날부터 직원 자살의 가해자로 지목되었고, 사실 유무와 관계없이 그대로 가해자로 낙인찍혔다. 그리고 무혐의로 결론이 난 이 시점에도 여전히 가해자라고 비난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뉴스를 우연히 접했지만, 연속보도된 뉴스를 챙겨보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이후 관련 조사를 살펴봤고, 현장 취재를 통해서 상황 파악도 나섰다. 취재를 하면 할수록 의외의 세력들이 등장했고,
-
2023.01.31 18:52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만 놓고 보면 GM의 입지는 기존보다 줄어들었다. 쉐보레 마니아들도 사라진 상황이고, 인기 모델이었던 스파크, 말리부의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 심지어 크루즈는 국내에서 단종이 되었을 정도니, 판매량만 놓고 보면 심각한 상황이다. ㅡGM의 투 트랙 전략ㅡ하지만 GM은 이런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GM만의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GM은 국내에서 제조사이기도 하지만,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