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크기는 S클래스 가격은 E클래스, 캐딜락 CT6 국내출시

  • 기사입력 2016.07.18 11:2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캐딜락이 18,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플래그쉽 세단 CT6를 출시했다.

CT^는 혁신적인 신소재 적용과 새로운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해 크기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비슷하면서도 공차중량과 차량가격은 동급 최저 수준으로 맞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3.6리터 엔진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스포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외관

스포티한 감각의 외관은 매우 미래지향적이다. 콘셉트카를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헤드램프는 풀 LED를 적용해서 크게를 작게 만들었고, 세로형 주간주행등은 캐딜락의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자리를 잡아 CT6에도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반광크롬을 적용해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전장은 5,184mm, 휠베이스는 3,106mm로 거대하다. 하지만 스포츠 주행에 적합하게 설계된 비율은 CTS와 같이 매우 역동적으로 보이게 한다. 전장이나 휠베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뒷문 역시도 꽤나 크고 넓어 보인다.


후면부는 말끔하게 정리됐다. 다른 모델처럼 과한 크롬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캐딜락의 상징과도 같은 기다란 보조제동등도 보이지 않는다. 크롬장식은 테일램프 하단과 범퍼 주변에만 조금씩 사용됐다. 또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콘셉트에 맞게 4개의 머플러 팁도 드러내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수수하지만 고급스러운 실내

실내 모든 부분에는 고급스러운 우드와 가죽, 알루미늄의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실내는 원래 넓기도 하지만 디자인 자체를 가로형으로 넓어 보이도록 해서 더욱 여유로워 보이도록 했다. 계기반은 풀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센터페시아에는 10.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은 최소화됐으며, 터치식으로 구성된 반면, 스티어링 휠은 버튼식을 유지했다.


화려한 앞좌석과 달리 뒷좌석은 다소 차분하다. 사이드 커튼은 경쟁모델들과 달리 수동식을 채택했고, 암레스트에는 인포테인먼트 조작 버튼도 없다. 하지만 인체공학적이고 고급스러운 2개의 시트가 매우 돋보이며, 뒷좌석 시트는 요추받침, 틸팅 쿠션, 마사지, 통풍 등의 옵션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CT6에는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34개의 스피커가 탑재돼 탑승자 전원에게 차량 안에서도 콘서트홀과 같은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앞좌석 등받이네는 10인치 듀얼 모니터가 장착돼 뒷좌석 탑승객이 독립적으로 영화 및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에어컨도 쿼드존 독립제어로 인해 각 탑승자들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혁신 그리고 또 다시 혁신, 초경량 아키텍쳐

캐딜락의 대형 세단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오메가 아티텍처로 탄생한 CT6는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 동등한 차체 길이를 갖는다. 하지만 공차중량은 차급을 파괴할 정도로 월등히 가벼워져 동급 최저 수준인 1,950kg에 불과하다. 이렇게 공차중량이 가벼워질 수 있었던 것은 차체의 총 64%에 이르는 부위에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11종의 복합 소재와 새로운 레이저 용접 및 스팟 용접 등의 특허 기술이 사용된 덕분이다.


민첩하고도 놀라운 주행성능

3.6리터 V6 가솔린 엔지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39.4kg.m을 발휘하며,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8단변속기와 맞물린다. 국내 복합연비는 리터당 8.2km를 기록하며, 도심과 고속구간에서는 각각 7.2km/l, 9.9km/l로 측정됐다.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 해주기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과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의 첨단 사양도 적용됐다. 특히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노면의 상태를 1/1000초 단위로 감지해 네 바퀴의 댐핑력을 최적화 시켜주며,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은 뒷바퀴도 조향을 해서 회전반경을 1m 가량 줄여주거나 코너링에서 민접성을 높여준다.



최첨단 통합 제어 및 안전 시스템

CT6는 최첨단 광학 시스템과 IT기술을 결합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CT6에 적용된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첨단 열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 또는 악천후 주행 환경에서도 보행자나 도로상의 장애물을 구별해 감지한다. 업계 최초로 캐딜락이 선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키며, 풀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등 차량 내부 장애물을 없앤 완전한 후방 시야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주행 안전을 위한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감지된 위험요소가 대형 풀 컬러 클러스터와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 업 디스플레이 및 전동 햅틱 시트와 연동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경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CT6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기능을 비롯해 전진/후진 시 차량 전·후면의 물체를 감지해 작동하는 전·후방 자동 제동 시스템도 갖췄다.



국산 대형세단과 동등 수준의 차량가격

가격은 국산 대형세단과 동등한 수준인 프리미엄 7,880만원, 플래티넘 9,580만원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 이 가격은 추가된 옵션까지 고려하면 북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비교해서도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어서 수백만원 이상 저렴하다.

지엠코리아의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경쟁사의 S클래스의 품질과 감성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E클래스에 포지션 시켜 경쟁력을 높였다다고 말했다.


오토트리뷴 팔로우 하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