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6일, 카렌스의 부분변경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UV처럼 강인해진 디자인
카렌스의 전면 디자인이 기존에는 색깔이 없고, 존재감이 뚜렷하지 못해 애매모호 했다. 하지만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SUV처럼 강인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해 시선을 끌어들인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장식은 기존보다 크기를 키웠고, 전면 범퍼 디자인이 안개등을 중심으포 스포티하게 바뀌었다.
또 휠 디자인이나 테일램프도 약간씩 변경됐다. LED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엔트리 트림의 디자인에는 볼륨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범퍼 하단에도 디퓨저가 바깥으로 드러나도록 해서 역동성을 부여했다.
실내에서는 센터페시아, 도어, 크러쉬패드 등에 탄소섬유 스타일의 패턴이 적용돼서 외관과 같이 활동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1,643리터의 적재능력
카렌스는 패밀리카로 많이 사용되는 차량답게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도어와 센터콘솔 등의 여유로운 공간은 기본이고, 시트 가장자리나 트렁크 바닥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데, 이때 적재용량은 1,643리터에 달해서 투싼이나 스포티지보다 여유롭다. 또 2열을 모두 사용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중형세단과 동등한 495리터 정도의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트림 최소화로 선택사양은 다양해져
카렌스는 LPi 2가지, 디젤 1가지로 트림을 최소화했다. 대신 트림을 줄이면서 선택품목이 최대 8가지로 늘어났다. 판매가격은 디젤모델이 2,410만원으로 기존보다 26만원 저렴해졌고, LPi 트림은 럭셔리 2천만원, 프레스티지 2,225만원으로 기존대비 최대 20만원까지 인상됐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강인한 미니밴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카렌스는 동급 대비 최고의 공간효율성과 경제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최적의 패밀리 미니밴이다”며 “이미 RV의 명가로 자리잡은 기아차의 기술력을 소형 미니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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