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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 국내출시 가능성은?

  • 기사입력 2016.07.26 23:5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최근 자동차업계에 쉐보레가 국내 시장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미국의 픽업트럭은 우리나라 도로환경에서는 주행이 힘들 정도로 거대하다. 포드 F-150도 국내에서 병행수입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발렛파킹을 거부하는 음식점도 적지 않고, 좁은 골목을 주행하기에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쉐보레는 F-150과 동급인 실버라도보다 아랫급 모델인 콜로라도의 국내 출시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도로 환경에 적합한 크기

콜로라도는 중형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크기가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전장은 5.4미터, 전폭은 1.8미터로 제네시스 EQ900보다 살짝 길고, 전폭은 오히려 좁아서 국내 도로환경에서도 충분히 주행이 가능한 정도의 크기다.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파워트레인

미국산 픽업트럭들은 대부분 대배기량 V8엔진을 장착해 연비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콜로라도에는 디젤엔진이 준비되어 있다. 2.9리터 듀라맥스 터보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는 50.7kg.m에 달하는 성능을 뿜어낸다. 또한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고, 진동과 소음을 저감시켜주는 CPVA도 내장되어 있어서 연비에 대한 부담감과 디젤엔진에 대한 거부감을 모두 낮춰줄 수 있다.


저렴한 자동차세, 고려해 볼만한 차량가격

2.8리터의 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자동차세도 28,500원에 불과해 세금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차량가격도 미국에서 약 3만달러 내외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국내 중형 SUV들과 비슷한 가격이어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아무래도 정통 픽업트럭이니만큼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산 SUV 못지 않은 편의사양

우리가 보통 트럭이라고 하면, 현대 포터처럼 투박한 상업용 트럭을 연상하지만 콜로라도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량이다. 일상 주행은 물론이고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하며, 동급 SUV들과 동등한 수준의 편의사양도 갖추고 있다. 오히려 캡티바와 같은 모델보다 편의사양이나 디자인은 모두 앞설 정도다.


국내출시 가능성은 전혀 없다.”

관련 루머와 관련해서 쉐보레 관계자는 콜로라도의 국내 출시를 검토했던 것은 사실이다. 모든 신차가 출시되면 국내 출시를 검토한다. 하지만 앞으로 출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현재로써는 당분간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쉐보레 관계자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규모가 미국에 비해서 월등히 작다는 점과 생산이나 수입에 대한 해결과제도 쌓여있어 계획이 자연스럽게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이미 쌍용차가 코란도 스포츠로 픽업트럭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고, SUV와 픽업트럭의 인기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다. 국내에서도 레저와 캠핑 등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제임스 김 사장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출시 요구가 지속된다면 재검토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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