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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럭셔리한 쿠페,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 기사입력 2016.08.16 06:3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이달 말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의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는 럭셔리 쿠페,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두 번째 티저 이미지가 최근 공개됐다.


우아함과 포스가 공존하는 압도적인 디자인

처음 공개됐던 이미지는 콘셉트 쿠페의 옆모습으로 긴 후드와 우아한 캐릭터라인,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앞모습에서는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수직으로 세운 라디에이터 그릴들로 럭셔리 쿠페만의 위엄과 긴장감을 표현해냈다. 헤드램프는 최대한 얇게 만들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후드 중앙으로는 볼록한 라인을 넣고, 양측면으로는 크롬라인을 넣어 고급스럽게 꾸몄다. 후드 끝자락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삼각별이 자리잡고, 마이바흐는 작은 배지로 대체했다.


웅장함이 돋보이는 크기

측면 실루엣만 언뜻 보더라도 전장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롤스로이스의 쿠페, 레이스만 하더라도 전장이 5.2미터를 넘을 정도로 거대하다. 제네시스 EQ900의 전장이 5.2미터, 메르세데스-벤츠 S600의 전장도 5.2미터를 겨우 넘으니 5.5미터라는 수치는 굉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바흐의 콘셉트 쿠페 전장은 이보다 훨씬 긴 6미터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굉장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고출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환경과 성능, 효율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언급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되어 왔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을 압도할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양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800만달러에 팔렸던 엑셀레로

마이바흐가 럭셔리 쿠페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엑셀레로라는 모델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이 때도 전장이 5.9미터에 육박했다. 6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101.9kg.m을 발휘할 정도로 강력했으며, 가격은 800만달러, 우리 돈으로는 무려 88억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었다.



비현실적인 콘셉트카, 왜 만드나?

마이바흐가 과거에는 롤스로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하지만, 현재를 롤스로이스와 동급이라고 보기 어렵다. 마이바흐는 브랜드부터가 메르세데스의 서브브랜드가 되었기 때문이며, 이에 따라 가격도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아져 롤스로이스보다는 벤틀리의 가격대와 비슷해졌다. 마이바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롤스로이스나 벤틀리처럼 고객들이 직접 주문제작방식을 하게 해서 보다 특별한 차량을 만들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렇게 하려면 낮아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콘셉트카의 공개도 그런 과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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