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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굴욕? 박서 엔진 내리고, 현대 3.8 엔진 장착

  • 기사입력 2016.08.16 11:37
  • 기자명 오토트리뷴

세계 최대 규모의 애스터마켓쇼인 세마쇼에서 비지모토가 현대자동차의 3.8 V6 람다 엔진을 장착한 포르쉐 911을 선보인다고 밝혀 화제다.

 

 

비지모토는 수년 동안 현대자동차 미국법인과 함께 세마쇼에서 500마력 벨로스터, 708마력 쏘나타, 1,000마력 제네시스 쿠페 등을 선보여왔다. 평상시에는 주로 포르쉐 튜닝작업을 하고 있어 현대차와 포르쉐 모두에 정통한 튜닝업체다.

 

 

먼저 비지모토가 과거 세마쇼에 출품한 현대 제네시스 쿠페는 3.8 V6 람다 엔진의 최고출력을 350마력에서 3배에 가까운 650마력이나 증폭 시켜 1,000마력으로 끌어올렸다. 평소 포르쉐로 갈고 닦은 실력을 제네시스 쿠페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한 것.

 

 

1,000마력 제네시스 쿠페 제작 이후 약 3년이 지난 2016 세마쇼에서는 또 다른 제네시스 쿠페가 아닌, 제네시스 쿠페를 튜닝하면서 만족감을 얻었던 엔진을 911에 장착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911은 본래 박서 엔진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V6 엔진을 이식하기 위해 구조변경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히 재밌다라는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1,000마력 제네시스 쿠페 공개 당시 비지모토 관계자는 현대의 3.8리터 람다 엔진은 충분히 잘 설계됐고, 견고하다고 평가하며, 3.8리터 람다 엔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미국 워즈 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에 수 차례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911에 이식될 람다엔진은 현대차가 델타엔진에 이어 독자적으로 개발한 두 번째 엔진으로 2005년 그랜저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고, 북미형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쏘나타 에 장착됐다. 국내에서는 아슬란, 제네시스 등에도 장착되고 있다.

 

 

한편, 비지모토의 젠쿱엔진을 이식한 911은 올해 11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마쇼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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