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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결정체,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디자인 공개

  • 기사입력 2016.08.18 09:08
  • 기자명 오토트리뷴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이달 말 페블 비치 공쿠르 델라강스에서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정식공개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서 먼저 그 모습을 공개했다.


마이바흐가 메르세데스의 서브브랜드로 편입된 이후,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많았다. 여기에는 고급감이나 브랜드 가치, 디자인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 이후로는 더 이상 이런 평가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선을 압도하는 웅장함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는 한마디로 매우 웅장하면서도 아름답다. 긴 후드에서부터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칼날같이 쭉 뻗는 라인들은 긴장감을 더하면서, 삼각별과 라디에이터 그릴로 이어진다. 촘촘하게 세워진 라디에이터 그릴은 긴장감과 웅장함을 극대화 한다. 양 측면으로 자리잡은 헤드램프는 아주 얇고, 간결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명확해서 시선을 크게 빼앗지 않고도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범퍼 하단부는 크롬으로 감쌌고, 스포티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마이바흐만의 기품을 유지했다.


극적인 라인을 보여주는 측면부

이 차의 전장은 6미터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의 전장이 5.4미터를 간신히 넘는다. 길이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제네시스 EQ900 리무진도 전장이 5.5미터인데,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는 이들 대형세단보다 최소 50cm 이상 긴 6미터다. 그런데도 초현실적인 비율을 완성해냈다. 길게 뻗은 후드, 낮고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캐릭터라인도 후드 끝에서 시작된 라인은 그대로 테일램프 끝까지 이어지게 했는데, 놀라움 그 자체다.


차체가 길고 웅장하긴 하지만, 루프라인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서 SLS AMG와 같은 걸윙도어를 장착했다. 물론 걸윙도어는 승하차의 편의를 돕기도 하지만, 시각적인 멋도 매우 뛰어나다.


차분한 결말로 이어지는 흐름

소설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라는 구조가 있다. 그런데 자동차인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의 디자인에서도 위기를 제외한 나머지 구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발단은 정면에서 시작되고, 후드에서 전개되며, 절정으로 치닫는 사이드라인, 결말로 이어지는 후면부까지. 지붕에서 테일램프까지 떨어지는 라인은 아주 세련됐다. 이런 라인들을 가진 차량이 지금껏 수도 없이 많았지만, 비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6에서 풍겨지는 분위기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테일램프는 수미상관 구조를 가져 헤드램프와 어울리게 얇고, 넓게 디자인됐다. 이대로 끝나면 당연히 아쉬웠을 텐데, 마지막에 크롬라인으로 앙코르를 하듯 아쉬움을 달래 준다.



외관과 상반되는 하이테크적 이미지의 실내

외관은 무척이나 클래식하다. 클래식카의 부활이라는 표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실내는 최첨단을 지향하는 하이테크적 이미지가 매우 강하다. 시트벨트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흰색 가죽으로 뒤덮었고, 도어와 대시보드 심지어 센터콘솔까지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처리해서 버튼이라는 버튼은 모두 없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는 디스플레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크기가 12.3인치로 디스플레이의 제조업체의 규격에 맞춰 제작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콘셉트카는 규격은 물론 곡선에도 제한을 받지 않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했다는 점이 상당히 돋보인다.


고출력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대

아직까지 디자인만 공개되었을 뿐 제원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환경과 성능, 효율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언급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되어 왔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들을 압도할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양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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