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가격이 수직 상승한 중고차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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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가격이 수직 상승한 중고차 BEST 10
  • 오토트리뷴
  • 승인 2016.09.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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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좋아하는 자산가들은 차테크를 즐긴다. 주로 한정판 수퍼카가 차테크의 대상인데, 의외로 수퍼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오르는 차들도 종종 있다. 1970~1980년대 차량들을 기준으로 과거 현재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차량들을 모아봤다.

 

 

 

페라리 테스타로사

테스타로사는 이태리 말로 빨간 머리를 뜻하는데, 엔진 캠 커버가 빨간색이어서 지어진 이름이다. 헤드램프는 팝업식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측면에는 엔진 냉각을 위한 공기흡입구가 포인트 장식과 함께 꾸며졌다. 기함 모델이기 때문에 4.9리터 V12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28마력을 발휘했다. 가속성능(0-100km/h)은 4.9초를 기록했고, 최고속도는 314km/h에서 제한됐다. 최근 경매에서 낙찰된 가격은 18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쿤타치는 람보르기니의 기함 자리를 16년이나 유지했던 전설 중의 전설이다. 피닌파리나와 양대 산맥을 이뤘던 베르토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했으며, 낮은 보닛에 미드쉽구조, 거대한 윙까지 누가 봐도 전형적인 람보르기니다. 게다가 시저도어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디자인만 그럴싸한 게 아니라 5.2리터 V12엔진은 최고출력 455마력을 발휘해 4.9초의 가속성능을 확보했을 정도로 강력했고, 1970년대와 1980년대 위대한 스포츠카에서 각각 3위와 10위를 차지하며, 인정받았던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은 최소 3배 이상 올랐다.

 

 

 

로터스 에스프리

007 시리즈에서 헬기의 공격을 뚫고, 바닷속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던 것으로 유명한 로터스 에스프리는 에스턴마틴의 모델들과 함께 007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자동차 중 하나로 꼽히는 모델이다. 이태리 감성이 풍겨지는 에스프리의 디자인은 이태리 유명 디자이너 주지아로가 맡았다. 출시 초반에는 2리터와 2.2리터 엔진을 장착했으나 90년대에 들어서는 4.9초의 가속성능을 자랑하는 V8 엔진이 추가되기도 했다. 현재 가격은 출고가보다 약 2배 정도 비싸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911(930) 터보

포르쉐 930 터보는 포르쉐 911 중 터보엔진이 처음 장착된 터보 모델 1세대다. 3.0 터보는 최고출력 260마력으로 5.2초의 가속성능을 기록했으며, 80년대에 들어서는 330마력을 발휘하는 3.3 터보도 추가됐다. 디자인은 펜더 크게 부풀려지고, 크고 넓은 윙이 특징이며, 실내는 계기반들이 가로로 줄지어져 있다. 국내에서도 가끔 매물로 등장하는데, 가격은 911 터보 신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1969년부터 1974년까지 5년간 생산됐던 머슬카다. 나스카 우승을 목표로 머슬카의 상징인 7.0리터 426 헤미엔진과 7.2리터 440 매그넘 엔진을 장착해 공식 경기 최초로 최고속도 321km/h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보험료 인상, 석유파동, 배출가스 규제 등의 여파로 짧은 판매를 마치고 단종됐다. 현재는 4억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애스턴마틴 V8

엔진 이름이 아니라 모델명이 그냥 V8이다. 모델명에서 알려주고 있듯이 5.4리터 V8엔진을 장착하고, ZF 5단 수동변속기 혹은 3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최고출력은 315마력, 가속성능(0-97km/h)은 5.9초, 최고속도는 257km/h까지 주행할 수 있었다. 디자인은 미국의 머슬카처럼 강인한 모습이 강조됐고, 실내는 굉장히 고급스럽게 장식됐다. 현재 차량 가격은 출시 당시의 가격보다 약 2배 정도 오른 상태다.

 

 

 

폭스바겐 골프 GTI

수퍼카도 아니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도 아니지만, 골프 GTI도 여전히 최신 골프와 같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여러 모델 중에서도 특히 1989년식 골프 GTI는 현 세대 골프와 달리 디자인에서부터 클래식한 향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1.8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27마력을 발휘하며, 출시 당시에는 유일하게 아우토반 1차선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한 소형차였다.

 

 

 

 

아우디 콰트로

콰트로는 아우디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1980년부터 1991년까지는 콰트로라는 모델명을 가진 차량도 있었다. 이 모델은 197마력을 발휘하는 2.2리터 직렬 5기통 터보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랠리카로 활용되기도 했다. 단종 때까지 디자인은 큰 변화 업이 유지됐고, 1만 1천여 대가 겨우 생산돼 현재도 흔히 볼 수 있는 차는 아니어서 차량 가격이 출시 당시의 가격보다 약 3배 정도 비싸졌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116)

S클래스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W116은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프리미엄 세단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1978년에 출시된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ABS가 적용되었고, 1975년식 모델은 6.9리터 V8엔진으로 독일차 중에서 최고 배기량을 기록했다. 고급스러운 클래식카를 찾는 이들 중에서도 역시 메르세데스-벤츠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6.9리터 엔진이 장착된 모델의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랜드로버의 기함급 SUV 레인지로버도 세대와 상관없이 20년 이상 되고, 상태만 좋으면 가격이 아주 비싸서 출시 가격보다 20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SUV이지만 섀시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코널리 가죽과 호두나무 패널을 사용한 실내장식과 4.2리터 V8 엔진 등 럭셔리카가 갖춰야 할 요소들을 모두 갖춘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