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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 불가, 국내에서만 판매하는 자동차 BEST 7

  • 기사입력 2016.10.22 17:5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륙별로 혹은 국가별로 전략적인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i20, K5 왜건을 유럽 전략 모델로 판매 중이고,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에 적합한 저가형 자동차를 특별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브랜드인 지엠이나 르노도 국내에서 인기가 끌만한 모델만 국내에서 판매 중이어서 해외에서는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모델도 많다.

 

하지만 반대로 뒤집어서 보면, 국내에서만 판매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모델도 있다. 또 해외에서 판매하고는 있으나 사실상 판매량이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판매량이 극도로 미미한 차량들도 꽤 있다. 현재 시판 모델 중에서 해외에서는 판매하기 민망할 수준의 자동차 혹은 정말 해외에서는 단 1대도 안 팔리는 자동차 7대를 뽑아봤다.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은 미국에서 브랜드 런칭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G80은 그래도 그나마 조금 팔리는데, EQ900의 첫 달 판매량은 매우 참담했다. 겨우 10대를 판매했는데, 국내에서 출시 초기 3개월에서 6개월까지 대기해야 했던 것을 고려하면 참담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다. EQ900은 국내에서 에쿠스를 대체할 모델로의 상품성은 훌륭하지만, 아직 해외 소비자들의 시각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가져야 할 브랜드 정체성이나, 가치, 역사성 등 부족한 면이 너무 많다.

 

 

쌍용 체어맨W

체어맨W는 국내 시장에서 올해 9개월 동안 724대를 판매되며, 그나마 매달 50대 이상 출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 해외에서 판매된 차량은 7대가 전부고, 이번 달에는 해외로 1대도 팔지 못하며, 진정한 내수용 차량으로 거듭났다. 당연히 내수 소비자들도 등돌리고 있는 것처럼 오래된 모델이면서 디자인과 성능까지 시대에 뒤떨어지는 상품성이 가장 큰 문제다. 또 같은 가격이면 대안이 너무 많기 때문에 해외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구입해야 할 이유가 없다.

 

 

기아 K9

기아 K9은 미국에서 K900으로 판매 중이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K900이라는 차가 판매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판매량이 극도로 미미하다. 어중간한 디자인이나 포지션, 대중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 소비자들이 토요타 아발론을 바라보듯이 별로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광고나 협찬 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한 편인데, 판매량만 보면 K9도 내수전용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진 못했다.

 

 

현대 아슬란

현대차의 아슬란은 대표적인 내수시장 전용 모델이다. 단 1대도 해외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현대차는 해외 고급시장에서 그리 인기가 높지 않은데다, 아슬란의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부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가 바닥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상품성 자체가 떨어지며, 수입 고급 모델과 비교해서 경쟁력도 매우 낮은 편이다.

 

 

기아 모하비

기아 모하비는 미국에서 보레고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됐으며, 또 미국의 정통 SUV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가지고 개발됐다. 그래서 미국의 SUV들처럼 남성적인 디자인에 크고,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런 기대감과 목표와는 달리 정통 SUV들의 벽을 넘어서기에는 상품성이 역부족이었다. 현재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라크 칠레, 몽골 등 17개 등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지만, 이 국가들의 올해 판매량을 모두 더해도 국내에서 한 달 판매한 것보다 적다.

 

 

기아 K3쿱

K3는 해외에서 그래도 판매량이 조금 있긴 하지만, K3 쿱은 판매량이 거의 없다. 내수시장에서도 별도로 판매량을 집계하지 않을 정도로 판매량이 매우 적은 편이며, 도로에서 보기조차 힘들다. 아무래도 해외에서는 쿠페라고 하면 크기도 조금 있으면서 후륜구동 모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물론 디자인도 세단과 비교해서 차별화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기아 레이

모닝이 유럽에서 현지생산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경차는 단가 때문에 수출하기 힘들다. 특히 레이는 일본과 국내시장을 제외하면 시장성이 매우 부족한 모델이다. 북미에서 판매하기에는 쏘울보다 작은 크기의 차량이 경쟁력이 없고, 유럽에서는 심약한 레이의 성능에 실망할 소비자가 적지 않다. 애초부터 수출이 아니라 내수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해외에서는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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