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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최초의 픽업트럭, X클래스 콘셉트 공개

  • 기사입력 2016.10.26 09:24
  • 기자명 오토트리뷴

메르세데스-벤츠가 25일(현지시각), 처음으로 픽업트럭 X클래스의 모델명과 함께 양산 모델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디자인은 두 가지로 공개됐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콘셉트에 따라서 세부적인 부분이 조금씩 달라진다. 헤드램프는 매우 작고 높게 배치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는 공기흡입구를 굉장히 크게 제작했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픽업트럭의 강인한 이미지가 돋보이게 하며, 범퍼의 커다란 공기흡입구도 답답함 없이 시원하다. 오프로드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2개의 바로 나누면서 입체적인 형상을 강조했다. 공기흡입구 안쪽도 플라스틱으로 처리했으며, 윈치와 LED 바를 장착해서 일반적인 모델보다 더 거친 모습을 보인다.




닛산 나바라 플랫폼을 공유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측면은 닛산 나바라, 르노 알래스칸과 같다. 특별히 뚜렷한 캐릭터 라인도 없고, 볼륨감이 강조된 정도가 전부다. 그러나 22인치의 대형 휠을 장착해서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고, 오프로드 콘셉트 모델도 거대한 타이어와 함께 펜더와 하단부를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마감해서 실용적이면서 강인한 모습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놀랍다. 픽업트럭들은 대부분 세로형 테일램프를 사용하는데, X클래스는 후면부의 가장자리를 모두 테일램프로 활용했다. 또 머플러 팁까지 일체형으로 깔끔하게 처리해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을 완성했다. 오프로드 버전의 X클래스는 적재함 양옆으로 바를 추가해서 실용성을 높였고, 후면부에는 차량의 콘셉트를 그대로 드러내며 실용성보다는 스타일, 생업보다는 레저용에 적합한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X클래스의 실내 디자인은 지금껏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다. 스티어링 휠, 계기반 도어 조작 버튼 등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송풍구나 센터페시아, 대시보드 등은 모두 새롭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에어컨 송풍구는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화려한 디자인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변속기는 일반적인 디자인을 사용했고, 커다란 패들시프트도 적용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앰블럼을 달고 있는 모델인 만큼 알칸타라와 나파가죽 등 고급스러운 마감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반면 오프로드 모델은 탄소섬유를 대시보드와 시트 등에 사용했고,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외관과 동일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준비될 예정인데, 아직까지는 3리터 V6 디젤엔진 외에 정확한 라인업이 공개되지 않았다. 구동방식은 사륜구동인 4매틱을 지원하며, 3.5톤까지 견인도 가능하다.

X클래스는 닛산 나바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생산라인에서 함께 생산된다. 또한 북미 시장을 노리기보다는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호주, 유럽 등에서 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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