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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마력의 살벌한 스포츠 세단, 메르세데스-AMG E63 공개

  • 기사입력 2016.10.26 11:15
  • 기자명 오토트리뷴

메르세데스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2016 LA 오토쇼에 앞서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는 E63을 공개했다.




일반적인 E클래스와 달리 E63의 디자인은 비슷하면서도 굉장히 살벌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후드에 세운 두 개의 날과 수직으로 긴장감 넘치게 변화를 주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거칠게 드러난 범퍼 등이 굉장히 맹수 같은 모습마저 보이게 한다.



사이드미러와 윈도우벨트는 고광택 블랙으로 칠해지고, 펜더 뒤로는 V8 바이터보 레터링이 추가됐다. 휠 하우스는 기본 모델보다 17mm가 넓어져 더 큰 사이트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게 됐고, 트랙 폭도 더 넓어졌다. 휠은 19인치 혹은 20인치가 장착되며, 타이어는 265/35ZR19, 295/30ZR19 혹은 265/35ZR20, 295/30ZR20 두 가지가 준비된다.




트렁크 상단으로는 탄소섬유로 제작된 립스포일러가 자리 잡는데, 크기는 기존 E63에 비해서 약간 더 커졌다. 범퍼 하단에는 크롬으로 도금한 4개의 머플러팁이 드러나 있으며, 머플러 주변은 고광택 블랙으로 처리해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실내는 역시 우드대신 탄소섬유로 제작된 마감재가 사용됐고,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들로 뒤덮였다. 스티어링 휠은 D컷으로 변경되고, 패들시프트의 크기도 더욱 커졌다. 그러나 기존 AMG모델과 다르게 기어레버는 따로 변경되지 않았고,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시트는 기본모델의 디자인을 조금 더 세련되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변신시켰다. 역시 나파가죽으로 제작돼 부드러우면서 우수한 촉감을 제공하고, 사이드 볼스터를 증대시키고 알칸타라를 함께 사용해서 몸을 더 잘 지지할 수 있게 했다. 헤드레스트 일체형의 AMG 퍼포먼스 버킷시트도 제공되는데 이는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뒷좌석도 모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긴 하지만 앞좌석에 비해서는 다소 차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E63 S 4매틱은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6.7kg.m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만에 밀어 부친다. 또한 E63 4매틱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6.5kg.m으로 3.5초의 가속성능을 기록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지만 AMG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300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스포츠 변속기가 맞물리며, 듀얼클러치 변속기처럼 재빠른 변속을 제공하면서도 효율성까지 확보했다.





더 빠르고 안전한 주행을 돕기 위해 AMG 전용 스티어링 휠도 탑재된다. 이 스티어링은 주행모드에 따라 반응이 달라져 운전자가 더 정확한 핸들링을 가능케 한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360mm에 달하는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가 기본 장착되지만, AMG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선택할 경우엔 전륜 402mm, 후륜 360mm로 증대돼 강력한 제동을 돕는다. 당연히 E클래스처럼 지능형 주행안전사양도 모두 탑재되며, 에어 서스펜션과 같은 고급사양도 모두 포함된다.

E63은 내달 개막하는 2016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이후 2017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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