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 그랜저, 사전계약 하루 만에 1만 6천여 대 돌파한 인기 비결

  • 기사입력 2016.11.03 08:57
  • 기자명 오토트리뷴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IG)의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대수 1만 6천여 대에 육박하는 1만 5,973대로 역대 최고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그랜저가 기록한 1만 5,973대는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모델 중 역대 최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사전계약 하루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모델은 2009년 쏘나타(YF)가 세운 1만 827대였으며, 2014년 쏘나타(LF) 7,318대였는데, 이를 압도적으로 넘어섰다. 당연히 2010년 그랜저(HG)가 세운 7,115대와 비교해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 대수는 국내 준대형차량의 올해 월평균 판매대수 1만 586대를 5천여 대 이상 넘어서는 실적이며, 전국 830여 곳의 현대차 영업소에서 19대 이상 계약이 돼야 가능한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현대 스마트 센스 등으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이 그랜저의 인기에 한 몫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회적 변화

하지만 그랜저의 판매량이 근본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에 사회적으로 과거보다 고급스러운 중형세단이나 준대형급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소득이 늘어나서 준대형세단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집을 포기하고, 남들보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준대형급 차량, 혹은 수입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브랜드 파워

그랜저라는 브랜드 파워도 당연히 한몫했다. 기아 K7도 새로운 디자인과 상품성에 호평을 받아왔지만, 그랜저와 비교해서는 역사가 짧고, 중장년층들에게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아직 약한 편이다. 하지만 그랜저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경쟁 모델을 압도할 정도로 브랜드 파워가 강력하다.


실제 이미지 공개

과거에는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한 채로 신차 계약을 실시해왔다. 실물은 공개하지도 않고, 그림만 보고 계약을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사전계약을 실시할 무렵 실제 이미지를 함께 공개해서 소비자들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제 차량은 아니지만 사진이라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과거와 비교해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입하는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마케팅

위기에 처한 현대차가 그랜저로 위기를 만회해야 한다는 의지 아래 적극적으로 실시한 마케팅도 한몫했다. 렌더링 이미지와 사진, 가격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네이버 웹 무비 특근을 공개해 마케팅을 매우 공격적으로 진행해왔다.


동급 최고의 상품성

상품성이 단순히 높아진 정도가 아니라 동급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디자인은 굉장히 미래지향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첨단 사양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보이는 등 지금껏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기능들이 대거 투입돼서 인상된 가격 인상폭 대비 상품성도 크게 향상됐다.




렌터카, 법인 및 택시 사업자

그랜저는 렌터카와 법인 사업자, 택시 업계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높은 모델이며,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당연히 이번 계약물량에는 렌터카와 법인 사업자, 택시 등도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고객들이 보여준 신형 그랜저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러한 사랑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번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앞세워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