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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순간 낭패, 중고차 가격 많이 떨어지는 국산차 Worst 10

  • 기사입력 2016.12.04 15:2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신차를 구입하면서 중고차 가격을 걱정한다면 당연히 어떤 신차도 구입하기 어렵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도 유독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중고차가 있기 때문에 3년 미만으로 짧게 이용할 목적이라면 감가율이 높은 신차는 피해 구입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현명한 선택이다.

 

 

한국지엠 알페온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한국지엠이 알페온을 단종시키고 쉐보레 임팔라를 판매 중이어서 알페온을 구입하고 싶어도 구입할 수는 없다. 알페온은 한국지엠이 판매하던 차량 중에 감가율이 높은 차량 중 한대인데, 3년 만에 중고차 가격이 신차가격에 비해 63% 이하로 떨어졌다.

 

 

쉐보레 캡티바

요즘은 SUV가 인기여서 정말 중고차 시장에서도 불티나게 팔릴 정도다. 하지만 캡티바는 예외다. 심지어 감가율도 알페온과 거의 비슷해서 굳이 구입해야겠다면 신차보다는 중고차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그래도 고급 트림이면 그나마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하위 트림이라면 감가율이 더 높아 경쟁 모델과 비슷한 시세를 받으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는 편이 낫겠다.

 

 

쉐보레 아베오 세단

아베오는 3년 만에 차량 가격이 거의 반 토막에 가깝게 떨어지는 차량이다. 그도 그럴 법 한 것이 할인을 너무 자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구형 아베오에 대해서는 100만 원씩 할인해주고, 할부 구입에는 취득세와 자동차세 1년 치를 내주고 있어서 그만큼 중고차 가격도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

카니발은 11월에도 7,178대를 판매해 신차 판매 순위 4위에 등극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산 미니밴 중에 사실상 유일한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량은 월 500대를 밑돌 정도로 초라하기만 하다. 당연히 이는 중고차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신차 출고 이후 3년 정도 지난 코란도 투리스모의 잔존가치는 신차가격의 62% 내외로 평가되고 있다.

 

 

쌍용 체어맨 W

하지만 코란도 투리스모의 감가율은 감가율도 아니다. 체어맨 W의 감가율은 무려 5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차를 8천만 원에 구입했다면, 3년 만에 4천만 원만 받고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수입차, 고급차 등의 감가율은 원래 다른 차종에 비해 높긴 하지만, 체어맨은 그 중에서도 찾는 이들이 적어 감가율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르노삼성 SM7

르노삼성차 중에서 유일하게 감가율이 높은 차량은 SM7이다. 준대형급 차량은 그랜저와 K7의 인기가 압도적이고, 그랜저와 K7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임팔라나 어코드, 캠리, 알티마 등의 대안도 많기 때문에 신차 시장에서나 중고차 시장에서나 모두 인기가 없는 편이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격이 비싼 만큼 오래 타거나 주행거리가 많아야 운전자 입장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3년 내에 되팔 예정이라면 애초에 구입을 하지 않는 편이 옳다. 비싼 가격에 비해서 중고차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그만큼의 이익을 챙기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서다.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보다 더 심각한 감가율을 보이는 모델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최고급 트림이라고 하더라도 인정사정 없이 깎인다. 3년 만에 차량 가격이 반 토막이 날 정도로 가격 하락이 심하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K5 하이브리드는 감가율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그래도 오래 탈 목적이 아니라면 중고로 구입해서 타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기아 K9

체어맨 W의 감가율이 50%에 가까울 정도인데, 의외로 K9의 감가율은 40% 정도로 체어맨 W에 비해 양호하다. 신차 판매량도 체어맨과 100~200대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날 정도로 비인기 차종이지만, K9은 체어맨 W보다 더 신모델이고, 상품성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 에쿠스

현대차 중에서 감가율이 가장 높은 차량은 역시 대형 세단인 에쿠스다. 에쿠스급의 대형 세단은 주로 업무용 차량으로 많이 쓰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중고차보다는 신차 구입을 선호하기 때문에 감가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하며 에쿠스를 단종한 데다, 단종 직전인 작년 12월에는 최대 2천만 원에 달하는 할인도 진행해서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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