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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취향 저격, 거대한 풀 사이즈 SUV

  • 기사입력 2017.02.23 16:03
  • 기자명 오토트리뷴

SUV, 그중에서도 소형 SUV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그렇지만 풀 사이즈 SUV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SUV들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그동만 만나보기 힘들었던 모델들이 출시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물론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들이 모두 국내 출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풀 사이즈 SUV들을 모아봤다.

 

일단 국내 제조사가 생산하는 SUV 중에서는 전장 5미터를 넘는 풀 사이즈 SUV가 없다. 기아 모하비나 현대 맥스크루즈가 가장 큰데, 모두 4.9미터 내외다. 또한 진정한 풀 사이즈 SUV라고 하기에는 아래에서 소개할 모델에 비해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포드 익스페디션

포드의 간판 모델인 익스플로러는 현재 포드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SUV 중에서 가장 크다. 전장도 5미터가 넘을 정도다. 그렇지만, 오늘은 조금 더 크고 새로운 모델인 익스페디션을 소개한다. 익스페디션은 익스플로러의 상위 모델로 최근 신모델이 공개됐다. 포드 F-150의 플랫폼을 공유해서 제작됐기 때문에 전장도 5.2미터를 거뜬히 넘는다. 그만큼 실내도 넓어졌다. 특히 익스플로러보다 3열이 더 여유로워서 2+3+3 구조로 총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기함급 SUV이기 때문에 당연히 디자인도 더 고급화됐다. 외관에서는 크롬을 잔뜩 넣었고, 실내에서는 우드와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가 국내에서는 사골 모델인 캡티바를 판매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에퀴녹스와 트래버스 등 제법 걸출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특히 트래버스의 경우에는 기아 모하비보다 훨씬 거대한 5.2미터에 육박하는 전장과 1.8미터 정도의 전고를 확보해 여유로운 주행감성을 누릴 수 있다. 당연히 익스페디션과 같이 8인승 모델이며, 내부는 동급 최대 공간으로 2,789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또 패밀리카이기 때문에 안전에 많은 신경을 써서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유지, 전방 충돌 경고, 저속 및 고속에서의 긴급 제동, 보행자 감지 기능, 서라운드 비전 등 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실내외 디자인은 쉐보레의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2.0 가솔린 터보, 9단 자동변속기 등이 맞물린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 GLS는 전장이 5.1미터를 넘고, 휠베이스도 3미터를 넘는다. 전고도 거의 1.9미터에 육박해서 전체 크기만큼은 오히려 카니발보다도 여유롭다. 물론 실내가 카니발보다 넓다고 하긴 어렵지만, 그만큼 크긴 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 SUV인 만큼 다른 SUV들에 비해서 조금 더 고급스럽고, 마감이 꼼꼼하다. 또 3.0 디젤 모델까지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kg.m을 성능을 발휘하고도 연비는 리터당 9.5km를 기록한다. 물론 높지는 않지만, 휘발유 대비 저렴한 경유를 사용할 수 있어 비교적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풀 사이즈 SUV의 대표주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기본 모델의 전장이 5.18미터, 롱바디 모델은 전장이 5.7미터에 달한다. 국내에서 올해 출시될 에스컬레이드는 5.18미터짜리 기본 모델이지만, 역시 전폭은 2미터, 전고는 1.88미터에 달하는 거구다. 디자인에서는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대담하며, 힘이 느껴진다. 뭐든 밀고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이 투박하지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세련미가 담겨있다. 실내는 CTS와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며, 시트 구조는 2+2+3가 일반적이다. 6.2리터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4246력, 최대토크 62.2kg.m을 발휘한다. 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리터당 6.9km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LWB

레인지로버도 거대하지만, 그 라인업 중에서도 롱휠베이스 모델인 LWB는 전장이 5.27미터에 이르고, 휠베이스는 3.12미터에 육박하는 거구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하면서도 매우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레인지로버의 DNA를 보유하고 있어서 도심형을 지향하는 다른 모델들과 달리 오프로드 주행성능도 제법이다. 4.4리터 V8 디젤과 5.0 가솔린 수퍼차저 V8 엔진을 사용한다. 상위 모델인 5.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510마력을 넘어서고, 가속성능(0-100km/h)도 5.5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다. 실내 구성은 다른 모델들이 7인승, 8인승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겨우 4인승이고, 고작 해봐야 5인승이다. 많은 가족이 탑승하기보다는 비즈니스 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2열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못지않게 안락하며, 호화로운 마감재와 옵션들이 가득하다.

 

 

 

메르세데스-벤츠 G500 4x4

다른 모델들과 달리 전장이 5미터도 안 된다. 겨우 4.5미터를 넘어서는 정도다. 그렇지만 전고가 2.2미터를 넘고, 사이드 미러를 포함한 전폭도 2.2미터에 육박한다. G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크기나 너비나 모두 압도적이다. 본격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며, 4리터 V8 엔진은 트윈터보를 얹어 42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거구임에도 불구하고, 가속성능은 6.5초면 충분하며, 최고 21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5인승이 기본이며, 최근에는 마이바흐 버전으로 4인승 모델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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