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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치욕적이었던 흑역사의 순간들

  • 기사입력 2017.08.04 22:49
  • 기자명 오토트리뷴

현대 그랜저는 처음 출시됐던 1986년부터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을 이끄는 모델이었다. 6세대까지 출시되면서도 경쟁 모델에 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실패가 없었던 모델이다. 특히 최신 모델인 6세대 IG는 출시직후부터 8개월 연속 1만대 판매량을 넘기며 신기록을 쓰고 있다. 그러나 그랜저가 이렇게까지 성공하기까지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피스톤이 엔진을 뚫었던 사건

5세대 그랜저 HG2.4 가솔린 모델에서 2012 11월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다.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에서 엔진 내부에 있어야 할 피스톤이 엔진을 뚫은 것. 당시 사고차량은 주행거리도 2 5km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서 재발된 사건은 없지만, 당시 현대차는 피스톤을 고정하는 링이 느슨해지면서 발생한 사고며, 해당차량은 엔진을 교체하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택시 엔진오일 감소

2014 2 5세대 그랜저 HG의 택스모델에서 엔진오일이 감소하는 결함이 확인됐다. 엔진 오일 감소는 LPi차량에 한정된 결함이었고, 조사대상 차량 중 20%에 가까운 차량에서 발생됐다.

 

 

의문의 화재

 

20159월 경기도 오산 휴게소에서 주차된 그랜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전에도 201310월과 2014 5, 2015 5월과 8월에도 같은 화재가 발생했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 국과수는 엔진룸 내부 스타트 모터부분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감정했지만, 현대차는 별도의 보상을 진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가스 실내 유입

5세대 그랜저에는 별다른 최초의 기술력이나 사양이 없었다. 그러나 유독 결함이 많았다. 특히 배기가스의 실내 유입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가져왔다.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면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정신적인 안정상태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또 이 같은 상황이 심하면 정신장애와 사망에 이르게 된다.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됐던 원인으로는 머플러 길이가 잘못 설계 되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타엔진2 결함

지난해 10월쯤, 2010 12월부터 2014 5월까지 생산된 그랜저 HG 2.4 모델에 대규모 결함이 발생했다. 엔진에서 심한 소음이 발생하거나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내수시장에 풀린 그랜저 중 문제가 된 차량은 13 6천 여대 정도로 굉장히 많았다. 그러나 초반에는 미국과 달리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관계가 없다고 하다가,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무상보증과 보증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시트주름 논란

 

자동차의 가죽시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이나 늘어짐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출고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신차의 시트가 수년 간 운행한 차량과 같이 시트가 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현대차는 결함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결국 업계 최초로 시트의 보증까지 시행하는 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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