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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시가 기대되는 수입차 라인업

  • 기사입력 2017.12.27 16:2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SUV가 이끌었다고 할 만큼 돌풍이 거셌다.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SUV 신 모델을 앞다퉈 출시하고,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의 경우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경쟁력 높은 SUV를 앞세워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을 뒤흔들 예정이다. 그렇다면 새롭게 등장할 수입차 중 어떤 모델이 2018년의 주인공이 될까?



볼보 XC40

최근 XC60으로 인해 상승세를 맛본 볼보 자동차가 소형 SUV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XC40을 출시했다. 작년에 공개한 40.1 콘셉트의 디자인이 대거 반영된 이 모델은 볼보 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해 정체성이 명확하다. 볼보 자동차의 상징인 아이언 그릴이나 토르의 망치가 사용된 주간 주행등, 세로형 테일램프 등이 그런 디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소형 SUV이지만 고급스러움이나 디자인이 가지는 힘은 그대로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으며, 기본적인 마감재도 가죽과 우레탄을 적절히 활용했다. 파워트레인은 2리터 가솔린 터보와 디젤엔진에 8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사륜구동 모델도 준비된다. XC40의 출시는 내년 2분기로 예정돼 있다.



BMW X2, 3시리즈

내년 3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인 BMW X2는 낮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가진다.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X1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X2는 X1 대비 65mm 짧은 전장을 가지며, 86mm 낮은 전고를 갖는다. X2 xDrive 28i는 기본적으로 4기통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특히나 M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민첩함과 핸들링 성능을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가솔린 모델인 xDrive20i, 디젤 XDrive20d, XDrive25d 라인업이 공개된 상태며, 3기통 가솔린 엔진의 sDrive 18i, 3기통 디젤엔진의 sDrive18d, XDrive18d 등의 하위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세단인 3시리즈 모델은 풀체인지 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5,7 시리즈에 쓰인 클러스터 아키텍처 공유를 통해 더욱 크고 가벼운 차체가 기대된다. 주행 성능 향상은 물론이고 연료 효율성 개선도 물론이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3,4,6기통 가솔린 및 디젤엔진으로 구성되고, 추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수입 베스트셀링카인 만큼, 원조의 품격을 이어나갈지 주목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LS 풀체인지

메르세데스-벤츠가 6년 만에 CLS의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CLS는 디자인만 바뀐 것이 아니라, 플랫폼과 사양 등 모든 것이 완전히 바뀌었다. 외관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 중 가장 빠르게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실내는 E 클래스 쿠페와 유사하게 적용됐다.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바뀌고, 뒷좌석이 더욱 여유로워졌으며, 엔진 출력이 높아지면서 세부 모델명도 달라진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지난달 LA 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은 CLS450, CLS450 4매틱으로 모두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Q 부스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21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힘을 보태기 때문에, 벤츠 측에서는 15%가량 엔진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풀체인지 된 CLS는 내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신차 3종(아테온, 파사트 GT, 티구안)

폭스바겐이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재진입하며, 재기의 발판이 될 신차를 들고 올 예정이다. 먼저, CC의 후속은 아테온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새롭게 재탄생됐다. 4도어 쿠페 스타일로 CC처럼 멋스러움을 살리면서도, 프런트와 리어 라인을 고급스럽게 바꿔 단단한 이미지를 갖는다. 또한 아우디 콕핏처럼 계기반에도 내비게이션이 나오도록 꾸며졌다. 기본 모델과 R 라인으로 구성되며, 총 6개의 가솔린, 디젤 라인업이 준비된다. 현재 국내에는 2.0 TDI 엔진이 환경부 인증을 마친 상태다.



8세대로 거듭난 파사트 GT는 풀체인지를 통해, 라인을 보다 단단하게 꾸미고 파워를 높여 출시된다. 기존 파사트가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연비를 내세웠다면 신형 모델은 보다 스포티하게 외형을 바꾸고 성능도 높였다. 경량화를 통해 더욱 경쾌한 주행이 가능한 파사트 GT는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티구안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로, 폭스바겐의 재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MQB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가 눈에 띄게 스포티해졌고 강력한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특히, 차체 무게가 50kg이나 가벼워졌고, 실내와 트렁크 공간이 한층 넓어져 쾌적한 사용성을 준다. 또한, 자동 추돌 후 제동 시스템(Automatic Post-Collision Braking System), 도심 긴급 제동(City Emergency Braking)과 새로운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프런트 어시스트(Front Assist)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안전사양을 확실하게 적용했다.



재규어 I-페이스, E-페이스

재규어는 SUV 라인업인 I-페이스와 E-페이스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I-페이스는 재규어 브랜드의 퍼포먼스 SUV 전기차다. 5인승 SUV인 이 차량은 디자인에 재규어의 DNA가 듬뿍 묻어있다. SUV지만 날렵하고 아름다운 선으로 표현됐으며, 퍼포먼스 또한 막강하다.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71.4kg.m를 뿜어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초면 충분하다. 사륜구동 방식인 이 차량은 1회 충전에 500km(유럽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페이스는 재규어의 엔트리급의 SUV다. F-페이스로 SUV 세그먼트에 진입하여 재미를 본 재규어가 소형 SUV를 들고 나왔다. 파워트레인은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이 적용됐으며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준비된다. 이 중 가장 강력한 힘을 내는 직렬 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도 6.1초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가진 소형 SUV다.



시트로엥 DS7

DS7은 시트로엥의 고급 라인인 DS로 브랜드가 독립된 후 선보이게 되는 첫 모델이다. 럭셔리 중형 SUV인 DS7은 DS 브랜드의 정체성과 미래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0마력의 2.0리터 디젤엔진과 최고출력 225마력의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구성되며 2개의 전기모터와 결합해 최고출력 300마력을 내는 PHEV 버전을 포함하고 있다. DS7은 BMW X3와 아우디 Q5, 벤츠 GLC를 경쟁 모델로 삼아 플래그십 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프 랭글러, 컴패스

지프는 11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랭글러를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완전변경을 거쳤지만 랭글러의 전통을 최대한 살리면서, 세련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지프 고유의 세븐 슬롯 그릴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공기역학을 적용해 각도 조절로 디테일을 손봤다. 보닛 아래에는 출력 및 효율성을 개량한 V6 3.6리터 펜타스타 엔진을 재신임했다. 디젤 모델은 V6 3.0리터 에코 디젤을 적용했으며, 가솔린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신형 컴패스는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그릴과 헤드램프를 날렵하게 다듬었고 인테리어 레이아웃도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재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2.0리터 디젤로 구성되며,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2.0리터 디젤엔진에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포드 머스탱

포드의 머스탱은 다소 착해진 모습으로 페이스리프트 되어 돌아온다. 헤드램프 사이즈를 살짝 넓히고 끝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어 구형 대비 이미지가 온순해졌다. 하지만 5.0리터 V8 엔진을 도입해 더욱 공격적인 주행이 가능한 괴물같은 차량이다. 2.3리터 에코 부스트 엔진을 포함할 예정이며,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향상된 연료 효율 및 가속력을 제공한다. 또한, 신형 머스탱은 유럽에서 선보일 향상된 기술이 적용돼,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과 발전된 운전 보조 기능을 통해 한 단계 진화되어 돌아올 예정이다.



혼다 어코드

혼다에서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어코드는 10세대 신형 모델이다. 보수적인 기존 모습에서 날렵한 스포츠 쿠페로 거듭났다. 차체에는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을 적절히 섞었기 때문에 80kg의 경량화를 이뤘다. 또한 차체의 크기 조정을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균형 잡힌 외관을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리터,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구성되며 1.5리터 모델에는 CVT가, 2.0리터 엔진에는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신형 어코드는 미국에서 열린 시승 행사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람보르기니에서는 슈퍼 SUV인 우루스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라인업에서 오래도록 보기 힘들었던 SUV 모델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특히나 디자인은 콘셉트카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날카로운 눈매나 굴곡진 범퍼, 세련되게 빚어진 루프라인까지 비슷하다. 인테리어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스포츠카스러움이 묻어있다. 곳곳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용했으며, D컷 스티어링 휠을 채택했다. V8 4.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7.5kg.m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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