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최초 공개했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BMW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로 MPV 특성상 실용성을 더 강조하기 위해 후륜구동을 포기하고 전륜구동을 채택했다.

모델명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지만 지난 6일 국내에 출시한 2시리즈 쿠페와는 완전히 다르고 전륜구동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을 사용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은 새롭기도하면서 전반적으로 BMW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사이드 캐릭터라인은 간결하고 과감하게 표현해 역동적이면서도 리어램프나 범퍼디자인은 안정감있게 마무리했다.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과 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M 스포츠 패키지도 준비된다.

실내는 고급스럽기도하지만 실용적인 면을 더 강조했다. 트렁크는 기본 468리터지만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10리터까지 확대된다.

전륜구동 MPV이지만 무게중심을 낮추고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를 조합했다. 여기에 공기저항 계수도 낮추는 등 운전의 즐거움은 역시 놓치지 않았다.

엔진라인업은 1.5리터 3기통 터보엔진부터 디젤엔진까지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