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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로 SS 4천만 원대 파격 특가, 구입할 만한 가치는?

  • 기사입력 2018.09.11 16:2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카마로 SS가 9월 한 달간 4천만 원대로 판매된다. 카마로 SS는 6.2리터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453마력을 발휘한다.



국내 유일의 4천만 원대 V8 스포츠카

카마로 SS의 미국 가격은 국내 수입 사양인 2SS 모델은 MSRP 기준 4만 2,995달러(약 4,832만 원)로, 3만 9,355달러(약 4,423만 원)의 포드 머스탱 GT 프리미엄 모델 대비 400만 원 이상 비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르다. 머스탱은 6,350만 원이며, 카마로 SS는 5,098만 원으로 더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개소세 인하로 71만 원이 내렸고, 9월 추석맞이 쉐보레 세일 페스타 구매 혜택으로 5% 할인율에 해당하는 250만 원이 추가로 할인, 기존 대비 321만 원 낮아져 4,777만 원이 됐다. 경쟁 모델인 머스탱 GT와 비교해서 무려 1,573만 원이 저렴해진 셈이다.



만약 국내에서 카마로 SS나 머스탱 GT가 아니면서, 400마력을 넘는 스포츠카를 구입하려면 프리미엄 브랜드로 넘어가야 해서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예를 들어 420마력을 발휘하는 포르쉐 911 카레라 S도 최소 1억 5천만 원 이상은 지불해야 하고,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는 2억 원을 넘긴다. 카마로 SS를 포르쉐나 마세라티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출력만 놓고 보면 성능에 비해 정말 매력적인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박력 터지는 453마력의 최고출력

카마로 SS의 배기량은 6.2리터, 머스탱 GT은 5.0리터다. 카마로는 배기량이 높은 만큼 최고출력도 453마력으로 446마력을 발휘하는 머스탱보다 8마력 높다. 최대토크는 62.9kg.m으로 역시 54.1kg.m을 뿜어내는 머스탱보다 8.8kg.m 앞선다.


참고로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요즘 인기 모델이라는 현대 그랜저 2.4의 최고출력이 190마력에 최대토크가 24.6kg.m이니, 카마로의 출력과 토크가 얼마나 강력한 수준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직진 코스에서만 빠른 머슬카?

카마로 SS는 예전처럼 직진성능만 좋은 머슬카가 아니다. 캐딜락과 같이 초당 1,000회 이상 노면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토크 백터링 시스템까지 적용돼 코너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운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점점 줄어드는 대배기량 스포츠카

요즘은 많은 제조사들이 강력한 환경규제에 따라 배기량을 낮추고, 과급기를 얹어 출력을 높이는 게 추세다. 카마로 SS도 지금은 6.2리터 V8 엔진을 사용하지만, 후속 모델에서는 이런 대배기량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이 낮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렇게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4천만 원대에 구입할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카마로 SS의 가치를 높여 주기도 한다.



50대 한정 판매

이번에 쉐보레가 판매하는 카마로 SS는 50대 한정 수량이다. 개소세 인하와 할인행사가 끝나면 다시 정상가인 5천만 원대에 구입해야 하므로, 평소 고성능 차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잡는 게 좋겠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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