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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은 최악의 럭셔리카 WORST 10

  • 기사입력 2018.11.09 13:27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수습기자]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미국에서 차량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최악의 럭셔리 카를 뽑는 조사를 했다. 순위에 오른 차들은 고가임에도 값어치를 못하거나 잔고장이 많아 소유주의 신뢰성이 낮다. 몇몇 모델들을 통해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10위. 테슬라 모델 X

순위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전기차다. 차체가 큰 SUV이지만 0-100km/h의 가속 시간이 스포츠카와 비슷한 4.9초를 발휘해 높은 성능을 보여줘 대부분의 소유주들은 차량에 만족을 하고 있다. 그러나 브레이크 시스템과 인테리어 마감, 사륜구동 시스템 등에서 문제를 일으켜 2017년 컨슈머리포트에서 신뢰성이 낮은 차량 중 하나로 선정된 전력을 갖고 있다.



9위. 마세라티 기블리

공격적인 디자인과 그에 걸맞은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급 럭셔리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와 BMW 5시리즈와 경쟁하기에는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경쟁 모델들은 경량화를 통해 더 가벼워지고 안전해졌지만, 기블리는 2톤 이상의 공차중량을 기록하고 낮은 수준의 연비를 기록한다.



8위. 메르세데스-벤츠 GLE

한국처럼 미국 역시 아직 신형 GLE의 판매를 시작하지 않아 구형 모델이 뽑혔다. 2011년 출시 이후 8년째 부분변경만 거쳐 신모델 출시가 절실하다. GLE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안전, 편의 사양을 장착하지 않는다. 게다가 동력 계통 역시 구형을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7위. 메르세데스-벤츠 SLC

GLE와 마찬가지로 2011년부터 판매 중이다. 오래된 플랫폼을 사용하고 벤츠의 최신 기술을 장착하지 않음에도 가격이 비싸고, 스포츠카지만 성능도 뛰어나지 않아 여러모로 내세울 부분이 없다. 동급 차량인 Z4가 출시를 계획 중인 반면에 아직 SLC는 별다른 얘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



6위. 메르세데스-벤츠 CLA/GLA

이번에도 역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름을 올렸다. 두 차량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평가가 비슷하다. 미국에서 출시 당시부터 덜컹거리는 승차감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지금까지 개선되고 있지 않으며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동급 차량들보다 비싼 가격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게 만든다.



5위. 뷰익 엔비전

한국에는 생소한 브랜드인 뷰익은 GM의 럭셔리 브랜드이며 중국에서는 상당한 인지도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엔비전 역시 비싼 가격표를 갖고 있지만 나쁜 승차감과 인테리어 마감의 엉성함, 큰 실내 소음 등이 럭셔리 브랜드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4위. 인피니티 QX70

별다른 후속 모델에 대한 계획 없이 2009년부터 부분변경을 거치며 판매 중인 QX70이 순위에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인피니티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꽤 스포티한 외관이지만, 최신 모델과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구형의 이미지를 벗을 수 없다. 2009년 출시 초기부터 사용해온 3.7리터 가솔린 엔진을 아무런 변화 없이 지금까지 사용해 아쉬움을 나타낸다.



3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국내에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가 3위를 기록해 의아함을 자아낸다. 컨슈머리포트가 가장 안 좋은 럭셔리 SUV라는 평가를 내린 전력이 크게 작용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딱딱한 승차감과 헐렁한 조향 감각, 크기에 못 미치는 낮은 브레이크 성능과 좁은 운전석 등으로 인해 최악의 SUV라는 평가를 내렸다.



2위. 캐딜락 ATS

겉보기에는 멋진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만 동급 차종인 3시리즈와 C클래스에 비해 부족한 동력성능과 엔진 구성을 보이고 있다. 터치식 오디오와 공조 시스템은 잘 눌리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물리 버튼을 배제해 운전 시 많은 방해를 유발하는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



1위. 링컨 MKT

국내에 정식 출시를 한 적이 없어 보기 힘든 모델이다.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 보다 큰 크기를 자랑하고 각종 호화로운 옵션을 장착해 미국에서는 햇수로 9년째 판매 중이다. 2010년 출시되다 보니 링컨의 구형 패밀리룩이 적용돼 어색해 보인다. 가격에 비해 부족한 안전 사양, 비싼 가격, 구형 엔진 장착으로 낮은 연비를 보이는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 링컨은 후속 모델인 에비에이터의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호텔이나 회사의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하는 수요층이 존재해 단종시키지 않고 당분간 두 모델의 판매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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