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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강화해

  • 기사입력 2018.11.23 16:0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럭셔리 컴팩트 SUV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온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2세대 신모델이 등장했다. 레인지로버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적용하고 각종 첨단 장비를 적용한 가운데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는 신기술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보크 고유의 디자인이 계승된 가운데, 레인지로버 벨라에 적용한 세부 디자인도 상당 부분 도입된다. 전면부의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가늘고 길어진 모습으로 폭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맞닿은 형태다. 범퍼는 좌우 공기흡입구가 강조되고, 가로형 라인을 삽입해 인상이 강렬해진다. 하단부 공기 흡입구는 ‘A’자 형태로 제작돼 각종 센서가 장착된다.



측면은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돼 주행 중 공력성능 향상은 물론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해준다. 도어 측면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는 형태로 스포티한 차체를 강조해 준다. 범퍼 하단은 플라스틱 몰딩에 바디칼라를 삽입해 SUV의 역동적인 느낌이 배가된다. 볼륨감을 살린 휠 하우스에는 21인치 휠이 장착된다.



후면부는 균형 잡힌 차체가 강조된다. 좌우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는 레인지로버 레터링이 삽입된 패널과 일체형으로 제작돼 전면부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 간다. 범퍼 하단의 ‘A’자 엑센트 역시 전면과 일치한 디자인으로 다각형 머플러 팁을 삽입해 깔끔하다.



실내는 디지털 장비를 삽입해 단순 명료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알루미늄과 가죽을 비롯한 고급 소재를 대거 적용해 고급스럽게 구성한다. 센터패시아에는 터치스크린 2개가 삽입되는데 상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량 설정 메뉴를 조작하고, 하단은 공조장치와 주행 모드를 조작하는데 사용한다. 운전석 계기반은 12.3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로 구성되며 HUD도 장착된다.


가죽 대신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신소재와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든 경량 소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보크는 2세대 모델에 최대 33kg에 이르는 천연 및 재생 원료를 사용해 환경오염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1세대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20mm 늘어나 레그룸에 여유 공간이 생겼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보다 10% 증가한 591리터로 2열 시트를 폴딩 하면 1,383리터까지 확장된다.



주력 엔진은 총 6가지의 가솔린 및 디젤로 구성된다. 가장 효율이 좋은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디젤 엔진으로 공인 연비는 18.5km/l(전륜구동 기준)에 이르고,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2.3km/l(사륜구동 기준)의 연비를 달성한다. 변속기는 ZF 9단 자동변속기가 사용된다.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파워트레인도 추후 추가될 예정이다. 3기통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돼 연료 효율 향상과 주행 성능도 보조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으로 얻은 에너지는 차체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에 저장된 후 가속 시 엔진을 보조해 연료 소비량을 줄이게 된다. 17km/h 이하의 속도에서 운전자가 제동 페달을 밟으면 엔진은 바로 동작을 멈춰 연료 효율도 높인다. 이 통합 시스템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첨단 장비도 대거 도입된다. 터레인 리스폰스 2 시스템은 이보크 AWD 모델에 기본 장착돼 4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새로 추가된 오토 모드는 자동으로 노면을 감지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구동력을 확보해준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웨이드 센서는 도어 미러에 내장된 초음파 센서로 물의 깊이를 정확히 측정하고 중앙 터치스크린에 수면 깊이를 보여준다. 신형 이보크는 이전 모델 대비 100mm 증가한 최대 600mm에 이르는 도강 능력을 확보한다.



그라운드 뷰는 전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과 도어 미러에 장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차체 하부 영상이 상단 터치스크린에 투영된다. 주차공간이 협소한 곳이나 바닥 장애물이 있는 구간, 험로를 주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세대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9년 출시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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