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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현대 팰리세이드,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술 및 사양은?

  • 기사입력 2018.12.03 20:3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2018 LA오토쇼에서 공개되고, 국내에서는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사전계약은 하루 만에 이미 3,468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례 없는 폭발적인 계약량이다. 이후로는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역대급 계약물량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이 몰리는 이유는 당연히 가격 대비 사양인데, 단순히 조금 더 나은 정도가 아니라, 동급 혹은 국산 SUV 최초라는 타이틀이 가득하다.



2~3열 전동식 폴딩 시트

포드 익스플로러와 같은 수입 SUV에서는 전동식 폴딩 시트가 흔한 사양이었지만, 국산 SUV에서는 전동식을 지원하지 않아서 2~3열을 접으려면 매우 번거로웠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3열은 물론이고, 2열까지도 전동식으로 접고 펼칠 수 있어서 폴딩이 쉽고 편리하다. 또한 이 기능은 큰 물건을 적재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3열 전동식 등받이 각도 조절

3열 시트를 제공하는 SUV는 많았지만, 등받이 각도 조절까지 지원하는 차량은 별로 없었다.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도 3열 시트가 있고, 기아 모하비나 쌍용 G4 렉스턴도 3열 시트가 있다. 그렇지만 역시 3열 시트를 조절해서 편안한 공간을 확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팰리세이드는 3열 시트를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각도 조절을 할 수 있게 해서 편안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같은 공간이라도 조금 더 여유로운 자세를 만들어 주는 셈이다.


8인승 시트

대부분의 SUV들은 2+3+2 시트 구조를 갖지만, 팰리세이드는 2+2+3 혹은 2+3+3 시트 구조를 갖는다. 2+2+3 시트 구조에서는 2열이 매우 편하고, 3열에서의 개방감도 우수하다. 특히 2+3+3의 시트 구조에서는 두 가족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고, 3열 시트는 기본적으로 2인용이 아니라 3인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물론 가운데 좌석에도 제대로 된 헤드레스트와 안전벨트가 준비된다.



후석 대화 / 배려 모드

후석 탑승객이 주로 아이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동 중에 자는 아이들을 배려해서 후석으로는 스피커를 음소거 모드로 전환하는 배려 모드가 제공된다. 작지만 작지 않은 배려다. 후석 대화모드는 1열 탑승자가 말을 하면 마이크로 음성이 들어가서 후석 스피커 쪽으로 목소리가 흘러나와 대화를 더욱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



2열 통풍시트

적어도 제네시스 G80 정도는 돼야 2열에 통풍시트가 적용되는데, 이런 기능이 팰리세이드에 적용됐다. 물론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6인승 모델도 2열에 통풍시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현대차 최초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SUV 2열에서는 보통 열선 기능 정도만 제공하는데, 통풍시트를 제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지형반응모드

지형반응모드는 현대차 중에서 최초로 적용됐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처럼 본격적인 오프로드를 주행하기 위해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도로환경에서는 주행 안정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모레나 진흙, 눈길 등의 지형 모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비교적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버튼식 변속기

아이오닉이나 코나 전기차 등에서는 버튼식 변속기가 일찌감치 탑재됐지만,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팰리세이드가 현대차 최초의 버튼식 변속기를 사용하게 됐다. 전기차들의 경우에는 첨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지만, 팰리세이드는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버튼식 변속기가 사용됐다. 보기에도 깔끔하지만 조작성이 뛰어나고, 직관적이기도 한 것이 특징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4기통 디젤엔진은 6기통 디젤엔진에 비해서 소음이 분명 더 크다. 아무리 방음을 해도 커버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패밀리카이기 때문에 주행 시 소음이 크면 여럿을 힘들게 할 수 있어서 이 부분을 억제하기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은 외부 소음의 반대 신호를 발생시켜 소음을 상쇄 시키는 기술로 수입차나 고급차에 많이 사용 중이며, 비교적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참고로 북미에는 미적용 사양이며, 국내에만 적용된다.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블루투스 연결을 1대만 하면 가족들과 함께 이동할 때 불편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팰리세이드는 총 5대의 기기를 페어링 하고, 2개를 동시 연경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기기로는 전화와 오디오를 연결하고, 서브 기기로는 오디오만 연결할 수 있다. 전환은 터치스크린에서 가능하다.



10.25인치 터치스크린

10.25인치의 터치스크린은 가로로 길게 디자인됐다. 덕분에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화면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다. 기존에도 분할은 가능했지만, 보다 적극적인 변화다. 제네시스 G90처럼 총 3개의 화면으로도 분할이 가능해서 하나의 스크린으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후측방 모니터

기아 K9이나 제네시스 G90에서 적용된 후측방카메라 기능이 팰리세이드에도 적용됐다. 방향 지시등 조작에 따라 후측방 영상이 계기반 화면 중앙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는데, 역시 수입차나 동급 경쟁모델에서는 보기 힘든 기능이다.

이외에도 동급 최초로 윈드스크린타입의 HUD를 적용했고, 7개의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또한 공기청정모드와 확산형 에어벤트, 현대차 최초의 20인치 휠과 전 트림 수입산 타이어 등 많은 사양이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 현대 팰리세이드는 오랜만에 출시되는 대형 SUV이기도 하고,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이에 오토트리뷴은 LA 현지에서 팰리세이드에 대한 깊이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주제를 세부적으로 나눠 특집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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