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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판매량의 일등공신 준대형 세단 비교하기

  • 기사입력 2018.12.05 18:3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어느새 국내 차량 중 최대 판매량을 보이던 중형차인 쏘나타의 아성을 윗급인 그랜저가 무너뜨리고 있다. 준대형 차량은 많은 중형차량과 달리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모두를 배려한 편의 사양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앞으로도 국산 준대형 세단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브랜드별 준대형 세단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살펴봤다.



현대 그랜저 IG

1986년 출시를 시작으로 32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대형 세단으로 시작했지만 시대적 흐름에 맞춰 현대 자동차에서 준대형으로 강등됐지만, 그 결과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아슬란이 단종된 후 현대의 플래그십을 맡고 있는 그랜저는 풍부한 편의사양과 크기를 갖추고 있어 기업의 임원들이 많이 찾는 차량 중 하나다.



주력 트림인 2.4리터 가솔린 엔진 장착 모델의 경우 3,112만 원부터 3,608만 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모든 선택 사양을 적용하면 4,152만 원이다. 거기에 화이트 크림 색상 적용 시 10만 원의 가격이 추가된다. 2.4리터 모델의 경우 제3종 저공해 인증까지 획득해 공영주차장 50% 감면 혜택 등의 장점도 존재한다. 2.4리터, 3리터 가솔린 엔진 모델의 기본 사양 및 선택 사양이 동일해 2.4리터 가솔린 모델이 큰 사랑을 받는다.



가솔린엔진을 비롯 LPG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갖춰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동승자까지 배려한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갖춰다. 이 기능은 동승석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만들어 준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생각한 모습이 스테디셀러답다.



기아 올 뉴 K7

현대 그랜저와 대결하며 2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기아의 K7은 2009년 출시돼 그랜저보다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랜저의 판매량을 앞지른 적이 있을 정도로 그랜저의 자리를 꾸준히 위협 한다.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2.4리터 엔진이 주력 트림이다. 12월까지 받을 수 있는 개소세 감면 혜택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3,053만 원부터 3,329만 원까지 있으며, 모든 선택 사양을 적용해도 3,854만 원으로 그랜저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어 그랜저보다 최상위 트림의 선택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지난 3일 출시된 2019년형 K7의 경우 2.4, 3리터 가솔린 모델에 노블레스 트림을 신설하고 가격을 낮추는 등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국산 준대형 세단 중 가장 큰 휠베이스를 갖고 있어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쉐보레 임팔라

1958년 출시돼 그랜저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임팔라는 10세대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모델이다. 쿠페형 모델부터 쉐보레의 고성능 라인업인 SS를 붙이는 등 국내 차량에선 보기 힘든 다양한 시도로 국내외 많은 팬들을 거느린다.



임팔라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돼 수입차로 분류된다. 따라서 국내 준대형 차들에선 볼 수 없는 사양들이 존재하는데, 그 예를 발렛 모드를 들 수 있다. 비밀번호 설정 시 트렁크는 물론 내비게이션 뒤에 위치한 시크릿큐브가 잠겨 귀중품 보관 시 안전하다. 또한 주력 트림인 2.5리터 가솔린 모델은 3,550만 원부터 4,029만 원까지 존재하며 모든 선택 사양을 적용해도 4,114만 원으로 그랜저와 비슷한 가격이고, 대부분의 사양이 기본 적용돼 옵션의 고민을 줄였다.



크기는 국내 준대형 세단 중 가장 긴 5,11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2,835mm로 동급의 최대 크기는 아니지만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거기에 동급 최대의 트렁크 용량을 갖고 있어 535L 달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역시 4개가 동시에 실린다. 또한 쉐보레 특유의 핸들링 감각으로 준대형 세단이지만, 꽤 날카롭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르노삼성 SM7

2011년 첫 데뷔 이후 연식 변경과 간단한 페이스 리프트 등을 거치며 8년째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준대형의 장수 모델이다. 출시 초기에 2.5리터, 3.5리터 모두 V6 가솔린 엔진이었다. 3.5리터 모델은 당시 국산차에서 보기 힘든 패들 시프트를 적용하는 등 스포티함을 살려 출시했다.



출시가 오래된 만큼 흔히 말하는 가성비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단종 시키고 2리터 LPG 엔진을 추가시켜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판매량을 자랑해 틈새시장을 노린 모델이다. 주력 모델인 2리터 LPG 모델은 모든 선택사양을 추가해도 2,6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택시, 렌터카 등의 높은 법인 판매량을 자랑한다.



동급의 차량들이 트렁크에 큰 공간을 차지하는 LPG 가스통을 장착한 것과 달리 SM7은 도넛형 탱크를 장착해 트렁크 공간에 손해가 적다. 그 결과 SM7 LPG 모델의 경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2.5리터 가솔린 모델의 경우 이제는 동급에서 보기 힘든 호화 사양인 2열 좌/우 독립 파워 시트와 2열 온도 조절 장치가 유일하게 적용 가능하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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