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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국산 SUV 판매량, 소형 모델이 대세인 줄 알았더니

  • 기사입력 2018.12.11 19:2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국산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적인 추세와 동일하게 SUV의 판매 비중이 갈수록 증가한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9.4%에서 2018년 33.4%로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2017년 대비 5만 2,765 대 증가한 46만 9,820 대를 기록한다. 2018년 누적 판매량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체급별 판매 비중 변화를 알아봤다.


소형 SUV,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 유지

소형 SUV는 국내 5대 제조사들 모두 판매 모델을 보유한 시장으로 최근 들어 급성장하는 추세다. 2018년도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1만 2,016 대 증가했고, 전체 SUV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상대적인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판매량은 증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점차 늘고 있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이 큰 폭의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르노삼성 QM3와 쌍용 티볼리, 한국지엠 트랙스는 판매 대수가 하락해 대조를 이룬다.



준중형 SUV, 저조한 실적으로 판매량 감소

준중형 SUV는 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이 11,772 대가 감소하면서 판매량 비중 역시 4.8% 하락한 상태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2018년 하반기에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여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기대치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다.



중형 SUV, 갈수록 더해 가는 인기

국산 SUV의 대세는 중형 SUV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다. 전년 대비 4만 5,345 대 증가한 19만 1,271 대를 판매했고, 전체 SUV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0%를 넘어섰다. 신형 모델 출시 후 부동의 1위를 고수하는 싼타페가 중형 SUV의 인기를 견인했다. 전년도보다 5만 1,040 대나 증가한 9만 8,559 대를 판매해 사실상 중형 SUV 판매 상승분을 홀로 책임진 셈이다. 르노삼성 QM6는 가솔린 모델의 인기로 3,392 대 증가한 2만 8,180 대를 판매했다.



대형 SUV, 쌍용 G4 렉스턴의 독주

대형 SUV는 전체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G4 렉스턴이 전년 대비 8.9% 상승한 1만 5,411 대를 기록했지만, 기아 모하비와 현대 맥스크루즈의 판매량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형 SUV는 전년도 누적 판매량보다 3.2% 감소한 2만 4,381 대가 판매됐다.



픽업트럭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간다. 2017년도 누적 판매량은 2만 559 대에 그친 반면, 2018년도에는 3만 8,351 대를 기록했고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에서 8.1%로 상승했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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