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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車(차) 4色(색),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PSA 신모델들

  • 기사입력 2018.12.13 21:5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은 프랑스 자동차 고유의 감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PSA 그룹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최신 모델들은 뛰어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고, 강화된 WLTP 규제도 전 모델이 통과할 수 있을 만큼 기술력도 우수하다. 2019년도는 SUV를 필두로 신모델을 대거 출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려 한다. 국내 출시를 앞둔 PSA 브랜드의 주요 모델들을 미리 살펴본다.


DS7 크로스백

시트로엥의 고급 브랜드 DS의 기함 모델인 DS7 크로스백은 5인승 SUV다. 프랑스 차 고유의 예술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적용된 모델로 프리미엄 시장을 목표로 한다. 마름모꼴 그래픽을 삽입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부를 역동적으로 꾸민다. 3개의 모듈로 구성된 LED 헤드램프는 조향 각도와 속도, 기후 조건에 따라 자동 조절돼 뛰어난 시인성을 확보한다. DS7 크로스백의 전장은 4,573mm에 달하며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5가지 종류의 휠이 적용된다. 테일램프는 3D 그래픽이 적용되고 크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럽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는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구성되며 사양에 따라 직물과 가죽, 알칸타라가 적용된다. 센터 콘솔과 가죽시트는 명품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되고, 12인치 디스플레이 상단의 B.R.M. 크로노그래프 R180 시계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회전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555리터로 동급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넓다. 도로 표면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 강도를 조절하는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과 야간에 전방 100m 거리의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 기능 등이 장착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5kg.m의 성능을 보이며 유럽 기준 16.9km/l의 연비를 기록한다.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 가솔린 미립자 필터 등을 적용해 유로 6 배출 기준도 충족한다. 국내 출시가 유력한 디젤엔진은 130마력의 1.5리터 엔진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리터 디젤엔진으로 나누어진다. 가솔린과 디젤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함께 사용된다.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 브랜드도 플래그십 SUV인 C5 에어크로스를 선보인다. 전체적인 크기는 쉐보레 이쿼녹스와 비슷하다. 전면부 시트로엥 엠블럼은 LED 헤드램프까지 길게 확장돼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으로 제작돼 강인한 SUV의 느낌을 더한다. 전면 범퍼 하단의 포인트 컬러는 루프레일과 도어 하단에도 적용돼 디자인 통일성을 살린다. 후면 테일램프는 4개의 3D LED 모듈이 사용되고 범퍼 하단의 공기 배출구와 루프 스포일러로 공력성능을 향상시킨다.



수평형 디자인이 적용된 실내는 선택 사양에 따라 시트와 도어, 대시보드와 계기반 상단 등에 각기 다른 색상과 재질이 적용된다. 센터패시아 상단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2단으로 구성된 송풍구가 양옆에 자리 잡는다. 3인이 탑승할 수 있는 2열은 같은 크기의 독립 시트로 구성돼 슬라이딩과 폴딩을 개별 조작할 수 있고, 등받이 각도도 최대 26.5도까지 조정된다. 기본 58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앞으로 슬라이딩하면 720리터, 폴딩하면 최대 1,630리터까지 확장돼 공간 활용성이 높다. 도로 상황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 서스펜션에 유압식 쿠션을 추가해 충격을 완화하는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이 적용된다.



유로 6 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은 가솔린 2종과 디젤 3종으로 구성된다.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되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3마력, 최대토크 25.5kg.m, 공인연비(유럽 기준) 17.5km/l를 기록한다.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96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1.6리터 엔진과 130마력과 40.8kg.m의 성능을 보이는 2리터 엔진이 주력으로 사용되며 역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C3 에어크로스는 시트로엥 브랜드가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등장한 소형 SUV로 코나와 비슷한 크기에 전고는 더 높다. C4 칵투스가 연상되는 전면부는 헤드램프 테두리에 포인트 컬러를 삽입해 개성을 살린다. 범퍼 하단에 삽입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측면은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 루프레일과 대형 휠, 크게 확장된 휠 하우스로 인해 1,640mm에 달하는 전고가 두드러진다. C 필러에 삽입된 베네시안 블라인드는 외부 시야를 차단하면서 실내 개방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테일램프는 3D 그래픽을 적용하고 범퍼 하단에 3개의 몰딩을 삽입해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송풍구와 스티어링 휠 하단에 삽입된 포인트 컬러는 실내에도 개성을 불어넣는다. 7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공조장치를 통합 조정할 수 있다. C3 에어크로스는 작은 차체임에도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수석 시트도 앞으로 젖혀져 최대 2.4미터에 이르는 수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C5 에어크로스와 동일하게 2열 벤치 시트는 슬라이딩 기능이 제공돼 기본 41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520리터까지 확장된다. 2열을 풀 플랫하면 1,289리터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컴바이너 방식 HUD와 그립 컨트롤을 비롯해 12가지에 달하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장착된다.



1.2리터 가솔린 엔진은 사양에 따라 각각 81마력, 109마력, 129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가 함께 사용된다. 1.6리터 디젤은 최고출력이 100마력과 120마력으로 나누어지며 유럽시장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 100마력을 발휘하는 디젤엔진의 경우 수동변속기 기준 공인연비(유럽 기준)가 30km/l에 달하며 CO2 배출량은 105g/km를 기록한다.



푸조 508

푸조의 기함 508 2세대 모델도 국내 출시 예정이다. 공격적인 전면부는 콘셉트카인 푸조 인스팅트의 영감을 받았다. 자동차 경주 체커기가 연상되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 LED 헤드램프로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LED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부터 범퍼 하단까지 길게 확장돼 먼 곳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체는 EMP2 플랫폼을 사용해 1세대 대비 전장이 80mm 줄어들고 전폭은 20mm 넓어져 보다 스포티하다. 패스트백의 역동적인 형상이 돋보이는 측면은 프레임리스 도어를 사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후면부 풀 LED 테일램프는 블랙 패널을 중간에 삽입해 일체형으로 마감한다.



푸조의 최신 디자인 i-콕핏이 적용된 실내는 수평형 디자인을 택해 공간이 넓어 보인다. 계기반은 12.3인치, 센터패시아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삽입되고 HUD도 장착돼 운전자의 시선이 도로 위에 머무르도록 설계했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487리터로 뒷좌석을 접으면 1,537리터까지 확장된다. 적외선 카메라로 사물을 감지하는 나이트 비전과 정차 후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등의 안전사양이 적용된다.



508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 2종과 디젤 엔진 4종으로 구성되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일반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GT 모델은 225마력으로 성능이 올라간다.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30.6kg.m의 1.5리터 엔진과 사양에 따라 160마력, 18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엔진이 적용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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