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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오토 10대 엔진에 선정된 역대 국산차는 무엇?

  • 기사입력 2018.12.14 14:5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에 현대차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과 코나 EV의 전기차 시스템이 선정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워즈오토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미디어 단체로, 1994년부터 진행해 온 25년 전통의 세계 10대 엔진 부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이래 선정된 국내 제조사의 엔진들은 다음과 같다.



현대 제네시스(BH) 4.6리터 타우 V8 엔진 (2008년, 2009년 연속 수상)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하는 4.6리터 타우엔진은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 가변 밸브 타이밍, 타이밍 체인 등의 신기술이 적용돼 국내 출원 177개, 해외출원 14개의 특허를 보유한 엔진이다. 성능과 연비, 소음, 내구성과 친환경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 BH에 처음 적용되면서 국내 개발 엔진 역사상 최초로 워즈오토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 제네시스(BH) 5.0리터 타우 V8 엔진 (2010년)

2008년부터 세계 10대 엔진에 포함된 타우엔진은 배기량과 출력을 높이며 3년 연속 선정됐다. 5리터 신형 엔진은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워즈오토는 “타우엔진은 흠 없는 디자인에 더욱 커진 배기량, 직분사 시스템과 놀랄만한 성능으로 돌아왔다"라며, “연비 또한 기존 4.6리터 엔진보다 더욱 높게 나오는 등 세계 럭셔리 브랜드 사이에서 한국차가 존경받을 수 있는 위치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을 일축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 엑센트 1.6리터 감마 I4 엔진 (2011년)

1.6리터 감마 GDi 엔진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 엑센트, 벨로스터와 기아 리오, 쏘울과 같은 소형 모델에 적용됐다. 직분사 연소계 시스템과 흡배기 가변 밸브 타이밍 시스템, 가변 흡기 시스템 등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과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7.0kg.m에 달하며 6단 변속기가 함께 사용된다. 이전까지 워즈오토 10대 엔진에는 현대차 대형엔진만 포함됐지만, 소형엔진으로서는 최초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대 투싼 FCEV 100kW 수소전기시스템 (2014년)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양산차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 저장 시스템(700기압), 24kW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됐다. 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 100km 주행에 0.96kg의 수소가 사용되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415km에 달해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춘 모델이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친환경성이라는 장점에 더해 SUV의 넓은 실내공간까지 갖춰 높은 상품성을 보유했다.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 쏘나타 2.0리터 누우 I4 엔진, PHEV 시스템 (2015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최고출력 156마력의 2리터 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를 주 동력원으로 하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9.8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이룬다. 워즈오토는 “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처음 내놓은 모델임에도 뛰어난 연비와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며 상품성을 극대화했다"라고 평하며 “특히 전기차 주행모드와 하이브리드 주행모드 간의 전환이 굉장히 부드러워 운전자가 장기간 운전해도 피로감 없이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밝혔다.



현대 아반떼 1.4리터 감마 I4 터보엔진 (2016년)

아반떼의 북미 버전인 엘란트라 에코 모델에 장착된 카파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1.5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7단 DCT가 조합된다. 이 엔진은 직접 연료 분사, 싱글 스크롤 터보차저, 배기 일체형 헤드, 고에너지 점화 코일 등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다운사이징 터보엔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 엔진이다.



기아 스팅어 3.3리터 람다 V6 트윈터보엔진 (2017년)

기아차의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에 장착된 3.3리터 트윈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워즈오토는 스팅어가 아우디 S5 스포트백, BMW 440i와 같은 경쟁 모델의 엔진보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대 넥쏘 113kW 수소전기시스템 (2018년)

2018년도에는 현대차 브랜드 최초로 2개의 파워트레인이 동시에 선정됐다. 그 중 하나인 넥쏘의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40.3kg.m를 발휘해 기존 투싼 FCEV 대비 약 20% 동력 성능이 향상됐다.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도 609km에 이르러 높은 효율성을 갖췄다. 워즈오토는 “현대차가 단순한 차가 아닌, 현재에 앉아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을 창조했다"라며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은 자동차 업체가 추구하는 자율 주행과 전동화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다"라고 평했다.



현대 코나 EV 150kW 전기차 시스템 (2018년)

코나 EV는 넥쏘와 더불어 워즈오토 시상 역사상 최초로 동일 브랜드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이 동시 선정된 모델이다. 코나 EV의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m를 발휘하는 고출력 구동모터와 64kWh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최대 406km에 이르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워즈오토는 코나 EV의 수상 이유에 대해 “강한 동력성능과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긴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라고 밝혔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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