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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부활한 토요타 수프라, 실내외 사진 완전 공개

  • 기사입력 2019.01.15 09:2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토요타의 스포츠카 수프라의 사진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기 전 일부 유출됐다. 5세대 신형 수프라는 2002년 단종 이후 16년 만에 등장하는 모델로 BMW Z4와 플랫폼과 엔진을 비롯한 차체 상당 부분을 공유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2014년 공개된 FT-1 콘셉트카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다.



풀 LED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이 차체 중앙으로 길게 뻗어져 공격적인 인상이다. 헤드램프를 감싼 라인은 범퍼 하단까지 연결돼 강렬함을 더한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 대형 공기흡입구가 범퍼 하단에 배치되고, 범퍼 하단의 립 스포일러는 측면까지 확장된다.


측면은 극단적으로 긴 후드와 짧은 트렁크를 갖춘 롱노즈 숏데크 스타일이 적용돼 역동적인 비례를 갖춘다. 천장은 더블 버블 루프라 불리는 구조가 채택되고, 도어 하단은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돼 기능성을 극대화한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사이드 스커트 및 경량 휠이 장착돼 주행성능 극대화에 이바지한다. 하이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도 사용돼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한다.


후면은 근육질 차체가 보다 강조된다. 높게 솟아오른 스포일러와 얇게 디자인한 테일램프는 콘셉트 모델과 매우 유사하다. 공격적인 형상의 후면 범퍼는 디퓨저와 F1에서 영감을 받은 중앙 제동등이 장착된다. 듀얼 머플러가 삽입된 범퍼는 확장된 립 스포일러가 둘러싼 형태다.



고성능 스포츠카임을 감안하면 실내 디자인은 다소 차분한 느낌이다. 가늘게 디자인한 송풍구는 메탈 라인이 가로로 연결돼 수평 구조를 띈다. 센터패시아 상단의 다기능 디스플레이는 깔끔한 마감이 돋보이는 구성이다. 실내 곳곳은 메탈과 가죽, 카본 소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살린다. 오디오 조작부와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원형 컨트롤러는 BMW Z4와 유사한 구성이다. 운전석 스티어링 휠은 3 스포크 타입으로 뒤편에 디지털 계기반과 패들 시프트가 배치된다.



수프라는 BMW Z4와 파워트레인도 공유한다. Z4 M40i 모델의 3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82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0-100km/h 도달에 단 4.4초가 소요된다. 2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의 장착 여부는 이번 모터쇼에서 확정된다. Z4에 장착되는 엔진을 기준으로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프라는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과 호주처럼 스티어링 휠이 우측에 배치되는 국가에서는 수동 변속기의 선택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통 스포츠카답게 주행 안정성을 위한 장치가 대거 장착된다. 후륜에 전자제어식 차동 제한 장치가 장착되고, 노면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어댑티브 댐퍼도 적용된다. 50:50에 가까운 이상적인 무게 배분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프라는 쿠페 모델이지만, 추후 컨버터블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식 공개되는 수프라는 트림에 따라 5,590만 원(미화 49,990 달러)부터 6,190만 원(미화 55,250 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kjh@autotribune.co.kr

(사진출처 :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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