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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북미오토쇼에서 최초 공개

  • 기사입력 2019.01.15 09:29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기아차의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지난 14일(미국 기준) 북미오토쇼에서 공개됐다. 2016년 선보인 텔루라이드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로 기아차 SUV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자리 잡게 된다.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차 고유의 디자인이 반영된다. 내부의 격자형 그래픽에도 크롬을 삽입해 고급스럽다. 차체 양 끝단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일체형 구성으로, 콘셉트 모델과는 달리 세로형으로 제작된다. 범퍼 하단에는 투톤 컬러를 사용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LED 안개등이 장착된다.



측면은 박스형 차체 구성으로 대형 SUV의 당당함이 강조된다. 윈도우 라인과 도어 하단에 크롬을 삽입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일자로 쭉 뻗은 루프라인으로 인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최대한 살린 것도 특징이다. B 필러 하단에 솟아오른 크롬 장식으로 콘셉트카에 적용된 디자인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뒤 유리 상단에는 제동등과 루프 스포일러가 장착된다. 유리 측면도 감싸 공력성능 향상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세로형 테일램프는 상단이 차체 안쪽으로 파고들어간 형상이다. 범퍼 하단은 전면처럼 투톤 컬러를 도입하고, 트윈 머플러가 장착된다.



실내는 수평형 디자인을 적용한다. 플로팅 타입 10.25인치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송풍구, 오디오 조작부, 공조장치가 차례로 배치된다. 센터 콘솔도 플로팅 타입으로 만들어져 손잡이가 장착되고, 시트 열선 및 통풍 버튼이 삽입된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달리 일반적인 변속기 레버가 장착되며 드라이브 모드,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등이 주변에 배치된다.



4 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 뒤편에는 계기반과 HUD가 장착된다. 나파 가죽 시트는 퀼팅 패턴과 스티치가 삽입돼 고급스럽다. 2열 시트 구성에 따라 탑승인원은 7인과 8인으로 나누어진다. 2열을 위한 독립식 공조장치가 천장에 마련되며, 송풍구와 파노라마 글라스가 삽입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3.8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전륜구동 방식에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후륜 서스펜션은 셀프 레벨링 기능이 포함돼 차고 조절이 가능하다.



운전 보조 장비 가운데는 드라이브 모드가 포함된다. 스마트,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가 제공되며, 스노우와 사륜구동 락도 선택할 수 있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경우 모드에 따라 구동력 배분이 달라진다. 에코와 스마트 모드는 전륜에 100%, 컴포트와 스노우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80:20 비율로 전달하며 스포츠 모드는 65:35로 조정된다. 락 모드는 4개 바퀴에 균등한 구동력을 배분한다.



안전 운전을 위한 사양으로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총 7개 에어백이 장착되고,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와 같은 기능이 기본 장착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가 장착돼 전방위 충돌 경고 및 사각지대 감지 기능도 적용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완전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을 지원해 운전 편의성을 높인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미국에 있는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미국 사양은 총 4개의 트림으로 구성되며 유럽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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