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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위치에서 답을 찾은 전설적인 레이스카 BEST 7

  • 기사입력 2019.01.15 18:57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현재 슈퍼카들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이 모두 차량 후방에 위치한다. 이런 구조는 무게 중심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은 1900년대 중반 레이싱에서 답을 찾은 기술이다. 엔진이 후방에 위치에 우승까지 차지했던 전설적인 레이스카들이다.



포르쉐, 906(1966년)

906은 일반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FIA 그룹4 레이싱 기준에 맞춰 총 65대만 제작된 포르쉐의 마지막 레이스 카다. 첫 데뷔한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에선 종합 6위와 양산차 1위의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또한 포르쉐에선 흔치 않은 걸윙도어를 장착한 첫 번째 차량이다. 엔진은 운전석 뒤에 있다. 그러나 포르쉐 카이맨과 박스터처럼 완전히 후방이 아닌 중간에 가깝게 위치한다. 2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의 최고출력은 220마력이지만, 차량의 무게가 580kg으로 가벼워 최고 속도는 280km/h다.



포드, GT40 마크2(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꺾기 위해 1964년 첫 등장한 GT40은 엔진에 문제가 생겨 완주를 하지 못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포드는 더욱 완벽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때 탄생한 차가 바로 GT40 마크2다. 첫 데뷔전에서 일으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으로 2년은 부족했다. 그러나 포드는 결국 문제를 해결해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내구 레이스답게 차량 후방에는 대배기량의 7리터 V8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했다.



로터스, 49(1967년)

경량 스포츠카 하면 로터스를 떠올릴 만큼 로터스는 차량의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로터스는 운전자의 무게까지 고려할 정도로 무게배분 역시 크게 신경 쓰는데, 이러한 로터스의 철학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7년 탄생한 로터스 49는 포드와 코스워스도 협력해 만든 레이스카로 뛰어난 운동성능을 발휘했다. 당시 유명한 그랑프리 레이서들은 49를 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체 후방엔 3리터의 V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290km/h의 무시무시한 속도를 자랑했다.



알파 로메오, 티포 33.2(1967년)

국내에 진출하지 않아 생소한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 역시 페라리와 함께 모터스포츠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며 현재도 고성능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1967년 탄생한 티포 33.2는 미국과 유럽의 유명 레이스는 데이토나 24와 르망 24에 출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데이토나 24에서 뛰어난 두각을 발휘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2리터 V8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속도는 261km/h다.



페라리 312/68(1968년)

1960년대 페라리는 모터스포츠의 강자로 군림하며 다양한 레이스에 참가했고,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나 F1에서도 이름을 날렸는데, 1966년 첫 등장한 F1 레이스카인 312는 아직 완벽한 레이스카가 아니었다. 그러나 1968년 자크 재키 익스 선수가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F1 레이스카로 거듭났다. 3리터 V12엔진을 장착했으며, 최고 속력은 310km/h다.



페라리 312P(1969년)

1960년대 페라리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레이스에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 역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페라리의 라이벌이 되고 싶었던 포드에게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우승을 뺏기고 난 후 개발한 레이스카다. 분했던 페라리는 모든 기술을 집대성해 312P를 개발했으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제품으로 1969년부터 경주에 참가했고, 스파-1000km, 르망 24시간 레이스 등 내구성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리터 V12엔진을 장착했으며, 320km/h의 높은 최고속도를 발휘했다.



포르쉐 917K(1970년)

페라리와 포드가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자극받은 포르쉐가 1970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구상하고 개발한 차다. 개발 시간이 짧지 않았던 만큼 917K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비록 예상했던 1970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선 우승하지 못했지만, 1971년 1등을 차지해 포르쉐에게 우승을 안겨준 차다. 4.5리터의 수평 대향 12기통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속도는 320km/h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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