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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에서 만든 팰리세이드? XT6 공개

  • 기사입력 2019.01.17 21:5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캐딜락이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앞두고 중형 SUV XT5와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사이를 채울 준대형 SUV XT6를 공개했다. 일반형과 스포츠 모델 두 가지가 함께 출시된다. XT6는 포드 익스플로러, 현대 팰리세이드와 동급으로 국내에도 출시 예정이다.



기존 캐딜락 SUV들과 다른 외관

전면부의 큰 오각형의 그릴은 기존 캐딜락의 SUV들과 동일하다. 그릴 가운데에는 캐딜락이 엠블럼이 박혀 있으며 육각형의 패턴과 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고급스럽다. 스포츠 모델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검은 색으로 처리했다. 기존 모델들의 세로형의 긴 헤드램프를 사용한 것과 달리 앞으로 차세대 캐딜락 패밀리룩으로 사용될 가로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한층 넓어 보인다. 주간 주행등 역시 기존 모델들과 달리 떨어져 있지만, 세로로 긴 것은 동일하다. 하단부는 U자 모양의 공기흡입구가 위치하며 좌우 양 끝은 막혀 있어 디자인적 요소로 사용했다. 실제 공기흡입구는 범퍼 하단부 중앙에 가로로 길게 위치한다.



측면부는 여느 대형 SUV들처럼 직선을 강조해 큰 크기를 더욱 커 보이게 만든다. 측면 분위기를 담당하는 캐릭터라인과 벨트라인 역시 직선으로 길게 뻗어있다. 측면창의 크기는 커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담당하는데 일조하고, 플래그타입의 사이드미러를 적용해 사각지대를 크게 줄였다. D필러는 눕히지 않고 세운 형태로 널찍한 실내공간을 만든다.



테일램프는 T자 형태로 장착돼, 여느 캐딜락들처럼 세로로 긴 브레이크등을 갖고 있으며, 테일램프사이는 은색선이 이어졌다. 번호판 장착 부위는 트렁크 상단에 위치하며, 방패 모양 그릴과 동일한 형태다. 하단부엔 사각형의 듀얼 머플러가 위치하고 사이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차량의 무게감을 심어줬다.



변화보단 안정감을 택한 실내

외관은 기존 캐딜락에서 볼 수 없는 가로형 헤드램프를 사용해 변화에 치중한 것과 달리 실내는 기존 모델들과 비슷한 레이아웃을 채택해 안정감을 택했다. 특히나 아래급인 XT5와 유사하지만 소재를 달리해 디테일과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였다.


그러나 동급 차량들이 10인치가 넘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되는 것과 달리 XT6는 8인치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긴다. 8인치의 크지 않은 디스플레이가 위치한 만큼, 아래엔 공조기가 분리돼 위치한다. 터치와 물리 버튼을 혼용해 사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센터 콘솔 앞엔 편의성을 높인 직관적인 전자식 변속기와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하는 조그다이얼이 위치한다.



계기반은 아날로그식과 전자식을 혼용해 사용한다. RPM과 속도계는 아날로그식을 사용하는데, 크기가 크고 바늘 역시 큼지막해 시인성이 좋다. 가운데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상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표시한다. 스티어링 휠은 큼지막해 여유로운 운전을 돕는다.



XT6는 편안함을 지향하는 대형 SUV답게 큰 시트가 달려있다. 시트엔 캐딜락의 엠블럼과 유사한 방패 형태의 패턴을 삽입했으며, 허리 지지부와 허벅지 지지부를 부풀리지 않고 두툼하게 처리해 편안함을 강조했다. 또한 2-2-2 구조로 이뤄져, 편안한 탑승과 널찍한 공간을 제공한다.



캐딜락의 최신 기술을 탑재한 파워트레인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는 XT6는 31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여기에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기술을 적용해 높은 연료 효율을 보여준다. 상황에 따라 V6와 V4상태를 오가며 최적의 성능과 연료 효율 만든다. 또한 XT6에 적용된 사륜구동은 어느 상황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구동력 배분이 가능한 트윈클러치 시스템이 사용된다. 스포츠 모델의 경우 엔진은 동일하지만, 스티어링 휠의 기어비를 달리해 탄탄한 조향감을 갖췄다.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첨단 안전사양

캐딜락답게 뛰어난 음질의 보스 오디오를 탑재했다. 총 14개의 스피커는 보스에서 처음 사용한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돼 전 좌석에서 뛰어난 음질을 자랑하고, 세미 아닐린 가죽시트, 통풍 및 열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2열 시트 역시 열선 기능을 장착했으며,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까지 갖췄다.


첨단 안전사양 역시 빠지지 않는다. 전방충돌경고, 자동 긴급 브레이크,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기본이며, 더욱 정교해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나이트 비전등 최신 첨단 안전사양을 빠짐없이 챙겼다. 또한 차량의 전체를 비춰주는 어라운드뷰 시스템도 탑재됐다.



큰 크기에서 오는 여유로움

XT6는 상당한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5,050mm X 1,964mm X 1,784mm다. 차량의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는 2,863mm로 동급의 차량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3열의 레그룸은 최대 750mm까지 확장된다. 적재공간은 시트 변화에 따라 달라지며, 최소 356리터부터 2,228리터까지 다양해 뛰어난 활용도를 자랑한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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