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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빛낸 고성능 차량들 BEST 5

  • 기사입력 2019.01.17 22:02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독일 제조사들의 참여가 전무해 미국 시장을 노리는 브랜드들의 참여가 빛났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차들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특히 단종된 지 10년이 훨씬 지난 토요타의 신형 수프라가 새롭게 공개됐다.

 

 

토요타, 수프라

1990년대 중반 뛰어난 엔진 성능과 조종성, 극단적인 튜닝도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갖고 있어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많이 사랑받았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출연해 단종이 된 시기에도 높은 중고차 가격을 유지했다. 2002년 단종된 후 17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엔 BMW와 공동 개발해 최신 스포츠카 기술력을 모두 담았다.

 

 

차량 전후 50:50의 뛰어난 무게 배분과 강철과 알루미늄을 사용한 차체를 통해 공차중량은 1500kg 대를 유지한다. 파워트레인은 최신 BMW의 것을 사용한다.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355마력의 최고출력과 5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게다가 엔진은 오버부스트 모드를 지원해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스바루, WRX STI S209

국내서 정식 론칭했지만, 단기간 내에 철수해 잊힌 브랜드인 스바루는 미국에선 인지도 높은 대중 브랜드 중 하나다. 그 만큼 미국에는 다양한 모델이 존재하는데, STI 같은 모델이 대표적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스바루는 고성능 모델인 STI S209를 디트로이트에서 공개했다. S209는 트랙에 좀 더 초점을 둔 고성능 모델로 지난 2018년 24시간 뉘르부르크링 SP3T 부문에서 우승한 WRX STI의 기술력이 담겨 동력, 핸들링, 공기역학 등 모든 부문에서 더욱 진화했다.

 

 

이에 기본이 되는 모델 역시 고성능을 자랑하는 WRX STI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었지만, S209는 더욱 진화했다. 오버펜더가 장착돼 43mm가 더 넓어졌고, 에어벤트를 장착해 냉각성능과 공력성능을 더 높였다. 넓어진 펜더에는 경량 19인치 휠이 장착된다. 브레이크 성능도 더욱 강화됐는데, 앞에는 6피스톤, 뒤에는 2피스톤이다. 최신 기술이 접목된 2.5리터 가솔린엔진의 최고출력은 341마력이며,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한다. S209는 한정판으로 200대만 판매된다. 센터 콘솔엔 S209 전용 일련번호까지 부착해 특별함을 부여했다.

 

 

포드, 익스플로러 ST

전세계 글로벌 판매 모델인 익스플로러는 국내에선 수입차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대형 SUV다. 미국 역시 한국과 비슷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정식 출시와 더불어 SUV에선 보기 힘든 고성능 모델까지 같이 공개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신형 익스플로러의 가장 큰 변화는 신형 플랫폼의 적용으로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바뀐 것이다. 후륜구동은 뛰어난 조종 안전성을 보여주는데, 이를 증명하듯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고성능 배지인 ST를 부여받았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엔 조향 및 가속, 기어 변속 반응이 달라지는 스포츠 모드가 추가됐다. 3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7.4kg.m를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속도는 230km/h에서 제한된다.

 

 

포드, 머스탱 쉘비 GT 500

5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머스탱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차량이 태어났다.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GT500은 역대 고성능 머스탱들의 성능을 뛰어넘는데, 레이싱 기술과 슈퍼차저 기술의 축적도가 높은 포드의 고성능 담당인 포드 퍼포먼스에서 제작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포드 퍼포먼스는 GT 500 전용 엔진까지 새롭게 개발했다. 손으로 직접 조립한 5.2리터 V8 엔진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했고, 슈퍼차저의 장착 위치를 낮춰 무게 중심까지 신경 썼다. 최적의 엔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오일 온도 조절이 가능한 능동형 칸막이까지 설치했다. 이로써 700마력의 높은 출력을 자랑하고, 포드의 슈퍼카인 GT에서 사용 중인 7단 DCT 변속기가 맞물린다.

 

 

렉서스, RC F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일본 브랜드들의 한정판 고성능 차량이 눈에 띄는데, 렉서스도 예외가 아니다.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RC F는 기존 RC F의 부분변경 모델로 공력성능이 더욱 높아졌고, 차량 무게를 감소시켜 더욱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인테이크 매니폴드와 에어컨 컴프레서의 크기를 줄여 무게를 감소시켰고, 서스펜션의 중요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교체했다.

 

 

또한 타이어 역시 특별하다. 미쉐린에선 RC F 전용 타이어를 제작해 독특한 외형과 트레드 패턴을 적용시켜 차량의 접지력을 높였다. 엔진도 수정을 거쳤는데, 흡기 경로를 수정하고, 엔진의 회전 영역을 약간 낮춰 기존 보다 5마력이 상승한 472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어비를 변경시켜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렉서스는 RC F를 새롭게 공개하며 한정판 트랙 에디션도 소개했다. 일본 슈퍼 GT와 미국 IMSA 시리즈에 출전 중인 렉서스 레이싱 팀의 의견을 반영해 다운 포스를 증가시킨 바디킷과 대형 리어윙을 장착했다. 또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19인치 경량 휠이 장착된다. 그 결과 0-100km/h의 가속시간은 기본 RC F보다 줄어든 4초 미만이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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