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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확정, BMW 대형 SUV X7 어떤 차?

  • 기사입력 2019.01.24 09:3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산 대형 SUV들의 경쟁도 치열한 SUV 시장에 수입 차들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수입 대형 SUV들은 국산 대형 SUV들보다 훨씬 큰 크기와 다양한 편의 사양과 플래그십 세단을 뛰어넘는 안락한 승차감이 특징이다.



국산 대형 SUV를 뛰어넘는 우람한 크기

X7은 국내 대형 SUV보다 한 체급 더 큰 차량으로 전장 X 전폭 X 전고는 5,151 X 2,000 X 1,805mm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휠베이스는 3,105mm에 달한다. 국내 대형 SUV 중 가장 최근에 출시한 팰리세이드 보다 전장은 171mm, 전폭은 25mm, 전고는 55mm가 더 큰 크기며, 메르세데스-벤츠의 GLS,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목을 집중 시키는 커다란 그릴

지난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를 한 X7은 현재 출시된 BMW의 차량들 중 가장 큰 키드니 그릴을 자랑한다. 이후 공개된 신형 7시리즈 역시 커다란 그릴을 갖고 있지만, 반응 대조적이다. 우람한 크기의 X7에는 어울리는 크기의 그릴이지만, 세단인 7시리즈엔 안 어울린다는 평이 지배적인데, 이런 반응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동일하다. 그릴 옆엔 급에 따라 LED와 레이저 방식의 헤드램프를 사용해 상대적으로 얇고 가로로 길어져 커다란 그릴은 더욱 강조되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측면부

측면부엔 커다란 윈도우가 장착돼 탑승객에게 넓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또한 윈도우 라인은 직선을 강조해 단단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 아래 위치한 캐릭터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는 형태로 역동성도 부여했다. 전면 펜더엔 BMW가 자랑하는 에어 브리더를 장착해 원활한 공기의 흐름을 돕고,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럽다.



7시리즈와 유사한 후면 디자인

후면은 BMW의 플래그십인 7시리즈와 비슷한 테일램프를 적용해 유사한 느낌이다. 가로로 긴 테일램프 사이를 크롬으로 연결해 차량이 더욱 우람하고, 넓어 보인다. 트렁크 도어는 아래급인 X5처럼 위, 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형태로 무거운 짐을 싣기에 불편함이 없다. 범퍼 하단부엔 듀얼 머플러가 위치하고, 중앙엔 은색 디퓨저로 포인트를 줬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X7은 동급 차량에서 보기 힘든 실내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급 차량은 물론 각 브랜드별 플래그십 차량들은 대부분 좌우 대칭형 센터패시아를 적용해 안정감과 실내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하지만, X7의 센터패시아는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차량의 조작이 쉽고 시야의 분산을 최소화했다. 쇼퍼 드리븐의 차량보단 오너 드리븐 성향의 차량으로 여느 BMW 차량답게 운전의 재미를 어느 정도 예고한다. 그러면서도 사람의 손이 닿는 거의 모든 부분을 가죽으로 처리했고, 곳곳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계기반엔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차량의 각종 정보는 물론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표시되고, 다양한 테마를 적용했다. 또 한 센터패시아 중앙 역시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아 차량의 각종 정보 및 상태를 분할하여 나타낸다.



편의성은 물론, 호화스러운 각종 편의 사양

X7은 다양한 편의 사양을 모두 장착했다. 센터패시아 하단부에는 냉, 온장 컵홀더가 장착된다. 그 뒤엔 고급스러운 크리스탈 전자식 변속기와 i 드라이브 컨트롤러, 주행 관련 버튼을 모았다.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X7은 최대 5단계로 차고 조절이 가능하다.



X7은 2-3-2 구조의 7인승과 2-2-2 구조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데, 6인승의 경우 모든 시트는 전동으로 움직인다. 2열 시트 역시 1열처럼 두툼한 시트를 적용해 안락함을 보장한다. 또한 145mm까지 앞, 뒤로 조절 가능해 3열의 레그룸 확보도 유리하다. 3열 역시 별도의 공조장치를 갖고 있어 각 좌석별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차량의 지붕 대부분이 유리로 이뤄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3열까지 이어져 전 공간에서 뛰어난 개방감을 보여준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글라스 루프에도 적용돼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2열 시트엔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별도의 모니터가 2개 적용되며, DVD 플레이어가 함께 제공된다.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파워트레인 제공

X7은 디젤과 가솔린까지 다양한 엔진이 탑재되며 사륜구동인 X 드라이브와 8단 변속기는 전 모델 동일하다. X 드라이브 40i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6.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3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X 드라이브 50i는 새로운 4.4리터 V8 엔진이 적용돼 462마력의 최고출력과 66.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0-100km/h의 가속시간은 5.2초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디젤 모델은 X 드라이브 30d와 M50d로 구성됐다. X 드라이브 30d는 3리터 엔진을 장착해 265마력의 최고출력과 63.2kg.m의 최대토크를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4kg.m를 발휘한다. 또한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환경규제를 대응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은 미립자 필터, 디젤 엔진은 요소수를 사용한다.



BMW는 풀사이즈 SUV X7을 상반기에 국내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분기에는 가망고객인 VIP 및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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