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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 픽업트럭, 국내 들어온다면 이런 모습으로?

  • 기사입력 2019.01.25 14:14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준하 기자] 포드의 정통 픽업트럭 레인저가 새롭게 바뀐 모델을 유럽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레인저는 2018년 유럽에서 5만 1,500대 판매고를 돌파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15% 상승한 기록이다. 디젤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유럽형 레인저는 국내 여건에도 잘 맞는 모델인 만큼, 연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에 선보인 유럽형 레인저는 부분 변경 수준의 변화를 거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이분할 형태로 바뀌고, 내부 그래픽의 변화로 좌우 폭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범퍼 형상에 더해 안개등과 스키드 플레이트 모양도 변화한다. 상위 트림에는 바이 제논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탑승 공간인 캡은 기존과 동일하게 레귤러캡, 수퍼캡, 더블캡 3가지로 구성된다. 트림에 따라 신규 디자인의 17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고, 적재함 도어에 삽입된 레인저 레터링은 그래픽을 달리 적용하게 된다.



승용 모델처럼 구성된 실내는 변속기 레버 디자인이 바뀌고, 트림에 따라 소재의 색상과 마감이 바뀌는 등 작은 변화에 그친다.



디자인보다 중요한 부분은 달라진 파워트레인이다. 레인저는 출시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북미 지역은 2.3리터 가솔린 엔진만 선택할 수 있는 반면, 유럽에서는 2.2리터 및 3.2리터 디젤 엔진이 주력이다. 여기에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유럽에 새롭게 선보이는 레인저는 포드의 신형 2리터 에코블루 디젤엔진이 장착돼 기존의 2가지 디젤 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신형 엔진은 요소수 SCR 시스템이 장착돼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에도 대응하게 된다.이번에 적용하는 신형 엔진은 사양에 따라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4.7kg.m 그리고 170마력과 42.9kg.m의 성능으로 구분되며, 기존 2.2리터 디젤 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바이터보 기술이 적용된 2리터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까지 성능을 끌어올려 기존 3.2리터 디젤 엔진을 대신한다. 엔진의 변화에 더해 변속기도 한층 발전된다. 170마력과 213마력을 발휘하는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에 더해 신형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10단 자동변속기의 적용으로 연료 효율성은 9%가량 상승한다.



유럽형 레인저의 모든 모델은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한 충돌 방지 보조 및 보행자 감지 시스템, 속도 표지판을 인식하는 인텔리전트 스피드 리미터 등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차선이탈 경고 및 이탈 방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포함돼 안전성이 높다. 일부 트림은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이지 리프트 테일게이트와 같은 편의 사양이 추가돼 상품성을 향상시킨다.



레인저는 오래전부터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수요가 있었고, 포드코리아도 정식 수입을 고심하는 모델이다. 더블캡을 기준으로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5,362 X 1,860 X 1,848mm로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약간 작아 국내 도로 주행 및 주차에 큰 지장이 없다. 적재함 길이는 1,549mm, 폭은 1,560mm로 렉스턴 스포츠 칸에 비해 길이가 약 60mm 짧다. 여기에 더해 높은 성능과 연료 효율성이 강점인 2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되기 때문에, 수입 픽업트럭으로서 높은 경쟁력도 갖는다.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의 인기는 점차 상승 추세다. 사실상 쌍용차가 독점하고 있는 이 시장은 2018년 렉스턴 스포츠가 4만 2,021대 판매고를 기록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83%나 상승한 수치다. 점차 규모가 커지는 시장에 발맞춰 2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레인저가 국내 출시된다면, 한차례 거센 돌풍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롭게 변경된 유럽형 레인저는 2019년 중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kj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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