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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서 새롭게 출시될 SUV는 무엇?

  • 기사입력 2019.01.28 16:4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단종 절차에 들어간 맥스크루즈를 제외하면 현재 4종으로 구성된 현대차 SUV 라인업에 변화가 생긴다. 빠르면 7월, 소형 SUV인 코나의 아래급에 위치할 초소형 SUV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2019년 SUV 라인업을 5종류로 늘리며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구성하게 된다.


(▲ 사진출처 : motor 1)

새롭게 출시될 현대의 초소형 SUV는 레오니스 혹은 스틱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초반에는 레오니스라는 모델명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상표등록을 거절당해, 차선책으로 상표 출원에 성공한 스틱스가 유력한 모델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스틱스의 어원이 죽음의 강, 죽음의 강을 다스리는 여신 등 부정적인 어감을 가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부정적인 여론을 고려한 탓인지, 현대차는 초소형 SUV의 이름을 베뉴로 고쳐 논란을 잠재웠다. 베뉴는 프랑스어로 도착, 도달을 의미하며 넓은 뜻으로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SU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아 베뉴로 모델명을 최종 결정하기에 이른다.


(▲ 사진출처 : motor 1)


베뉴는 이름이 정해지기 전부터 국내외에서 꾸준히 스파이샷에 찍히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외에서 찍힌 사진을 통해 차체 크기는 물론 전반적인 디자인까지 확인 가능하다.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베뉴의 모습은 현대차 SUV의 특징을 그대로 물려받아 당당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사진출처 : motor 1)


차체의 전반적인 형태는 미리 공개된 현대의 콘셉트카 칼리노와 i20 기반으로 제작한 소형 SUV 크레타와 비슷하다. 전면부엔 격자 모양의 큰 그릴이 차체를 한층 커 보이게 만들어주고,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현대 SUV 패밀리룩을 이어간다. 측면부는 A 필러와 C 필러를 수직에 가깝도록 세웠고, 루프라인 역시 직선을 강조한다. 박스카에서 많이 사용되는 특징들로 널찍한 실내공간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 사진출처 : motor 1)

베뉴는 국내에 7월 출시될 예정이며, 해외는 5월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물론이고, 해외 판매까지 염두에 둔 글로벌 차량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베뉴는 북미나 유럽 같은 선진국보다는 인도, 동남아시아 등 개발 도상국을 위주로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코나 대비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 코나의 실내 사진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최신 안전사양을 빼놓지 않고 탑재해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한다. 개발 도상국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야 다른 모델들의 판매 역시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려진 편의 및 안전사양은 8인치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언덕길 밀림 방지 장치 등 상위 모델인 코나처럼 풍부하게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베뉴와 경쟁 모델인 스토닉을 참고로 비교할 수 있다. 스토닉은1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4리터 자연흡기 가솔린엔진, 1.6리터의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데, 국내 판매될 베뉴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뉴가 국내에 새롭게 출시되면 소형차인 엑센트는 단종된다. 국내 판매보단 해외를 공략하는 글로벌 차종으로서 역할이 큰 만큼, 판매가 부진한 차량을 단종시키고 그 라인에서 생산을 이어가겠다는 현대차의 계획이다.



엑센트의 생산 라인을 활용하는 계획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각계각층의 입장 차로 인해 난항을 겪은 일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애초 계획과는 달리 광주 공장이 아닌 울산 공장에 생산라인이 자리 잡게 된다. 울산 공장에선 엑센트와 코나, 벨로스터 등이 함께 생산 중이다. 그중 가장 판매가 부진한 엑센트는 베뉴가 출시될 시기쯤 생산 라인을 넘겨주고, 단종을 맞이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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