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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부분변경 출시 예정, 현대 팰리세이드 이길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9.02.12 23:31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출시한지 10년이 넘은 모하비는 단종 대신 또 한 번의 부분변경을 거치며 국내 프레임 바디 SUV의 명맥을 이어간다. 최근 모하비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목격되며 현대 팰리세이드로 시작된 국내 대형 SUV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출처 : motor 1)


테스트 주행 중인 모하비는 위장막으로 둘러싸여 자세한 모습을 확인하기 힘들지만, 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변화를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를 완전히 바꾸는 완전변경이 아닌 만큼 기본 각진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세부적인 디테일을 달리한다.


(▲사진출처 : motor 1)


전면부는 양산형 텔루라이드가 아닌 텔루라이드의 콘셉트카의 외형이 많이 반영된 모습이다. 각진 헤드램프는 모하비의 차체를 한층 더 크게 보이도록 한다. 기존 범퍼 하단부에 위치했던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와 합쳐졌으며, 세로로 긴 세 줄의 형태다. 또한 기존 HID 램프 대신 LED 램프가 새롭게 적용된다.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그릴 역시 텔루라이드 콘셉트카와 동일한 거대한 호랑이 코 그릴이 적용돼 당당한 외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개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범퍼 하단부 좌우 양 끝에 위치한다.


(▲사진출처 : motor 1)


측면부는 여타 부분변경 모델들이 그렇듯, 변화를 최소화한다. 기존 모하비의 직선을 강조한 벨트라인과 캐릭터라인을 동일하게 적용됐고, 사이드미러 역시 기존과 동일한 크기의 직선을 강조한 모습이다. 그러나 3열의 유리 역시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위장막에 완전히 가려져 형태를 유추하기 힘들다. 하지만 위장막의 형태를 보아 테일램프 형태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범퍼는 기존의 각진 형태를 유지하지만, 이전의 부분변경 모델처럼 소소한 디테일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비의 부분변경 출시에 가장 큰 관심이 모이는 부분 중 하나는 첨단 안전사양의 적용 유무다. 그러나 출시를 앞둔 모하비의 부분변경 모델 역시 기존과 동일한 유압식 스티어링 휠 시스템과 같은 기계식 부품의 사용도가 높다면, 기아차의 첨단 운전 편의 사양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적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기존과 마찬가지로 반쪽자리 첨단 안전사양이라는 소리를 들을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첨단 안전사양과 반대로 파워트레인은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 3리터 V6 디젤 엔진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거쳤지만, 10년이 넘게 사용된 엔진으로 구조적인 한계가 있었다. 환경규제를 대응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직렬 6기통 3리터 디젤 엔진을 새롭게 개발을 마친 상태다. 신형 3리터 디젤 엔진은 GV80과 마찬가지로 모하비에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재 모하비에 탑재된 3리터 V6 디젤엔진은 260마력의 최고출력과 57.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있으며, 신형 3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은 기존 3리터 V6 디젤 엔진보다 성능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가 텔루라이드를 국내에 출시하기까지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당장 국내 출시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형 SUV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기아차는 모하비의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기아차는 출시를 앞둔 신형 모하비의 경쟁상대를 같은 체급의 프레임 바디 SUV인 쌍용 렉스턴으로만 정할지, 첨단 안전사양과 신형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현대 팰리세이드까지의 경쟁도 대비했는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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