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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벨로스터 N 드디어 단점 극복?

  • 기사입력 2019.03.08 11:2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산 고성능 차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던 벨로스터 N 지난 2018년 첫 출시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 중이다. 그러나 상당 기간이 지난 지금까지 수동 모델만 판매해 출시부터 지금까지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조만간 이 이마저도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2018년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벨로스터 N은 여러모로 그동안의 국산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적으로는 퍼포먼스 패키지를 통한 높은 엔진 출력, 날카로운 배기음, 엔진은 물론 차량의 전반적인 세팅을 바꿀 수 있는 전용 N 버튼 등 기존 국산 고성능 차량들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벨로스터 N에게 자동 변속기의 부제라는 큰 단점이 존재했다. 벨로스터 N이 출시될 당시 수동변속기만 존재한다는 사실로 한차례 후폭풍을 맞기도 했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수동 미션은 극복하기 힘든 큰 문제였고,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 정도로 큰 단점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이제는 벨로스터 N에도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큰 단점으로 부각됐던 문제점이 사라질 전망이다. 벨로스터 N에 새롭게 적용될 변속기는 8단 DCT 변속기로 그동안 현대 기아차에서 주로 사용했던 건식 방식이 아닌 고출력 차량의 출력 대응에 유리한 습식 방식으로 빠른 변속 제어, 높은 응답성과 높은 엔진 출력 전달 효율을 갖춘 변속기로 알려졌다.



물론 기존 현대 기아차가 사용했던 건식 DCT 역시 빠른 변속 속도를 보여줬지만, 고출력에 대응하는 변속기는 아니어서 고출력 차량에는 적용할 수 없었는데, 이는 습식 DCT 대비 열 내구성이 부족한 건식 DCT 미션의 숙명과도 같은 문제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출력 대응 습식 DCT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벨로스터 N에 탑재될 8단 DCT는 지난 2017년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콘퍼런스에서 대중에게 첫 공개된 변속기로 구조가 복잡한 습식 클러치 장치와 유압 액추에이터가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변속기다. 복잡한 내부 구성과 높은 제작 단가 요하는 습식 DCT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으며, 현재는 상용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대차가 개발한 8단 습식 DCT 변속기는 벨로스터 N과 i30 N에 먼저 적용되며, 이후 300마력이 이상의 최고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진 차후 N 모델들까지 순차적으로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8단 습식 DCT가 적용된 벨로스터 N은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관심을 집중 시킨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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