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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페라리 F8 트리뷰토에 적용된 신기술

  • 기사입력 2019.03.13 21:0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뉴스팀]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지난 3월 5일 (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형 8기통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의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스포츠카 F8 트리뷰토는 독보적인 디자인의 최상급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로, 모델명에서부터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다.

F8 트리뷰토는 모든 운전자에게 세계 최고의 8기통 엔진이 제공하는 짜릿한 성능과 동시에 향상된 핸들링,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등 성능, 주행감 및 핸들링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지닌 F8 트리뷰토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라인업 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엔진 상 대상을 수상하고,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 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720마력의 파워에도 터보랙 현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트랙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된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이 탑재되어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되는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된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페라리 역사상 최고의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지닌 미드리어 베를리네타 차량으로 고성능 퍼포먼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이라는 핵심적인 특징을 강조하는 페라리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488 GTB 후속 모델로 동급 최고의 성능과 주행감을 지닌 F8 트리뷰토는 극한의 상황에서의 컨트롤과 승차감 향상 등 모든 부문에서 기능과 성능을 개선했다. 무게는 이전 모델보다 40Kg 가벼워진 반면 출력은 50마력 더 강해졌고, 10%의 공기역학적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엔진 (Engine)
페라리의 8기통 엔진은 자동차 업계에서 스포티함과 주행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엔진으로 대표되는데, 이는 특히 2인승 미드리어 모델에서 돋보인다. 페라리는 지난 40년간 최적의 무게 중심을 갖춘 완벽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상급 스피드와 주행감, 뛰어난 반응성을 지닌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탄생시켰다. 페라리는 1975년 2인승의 8기통 베를리네타 라인업의 첫 모델로 308 GTB를 선보였고, 해당 모델은 이후 후속 모델에 영감을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인승의 8기통 구조는 페라리의 사상 첫 슈퍼카이자 페라리 매니아 사이에서 아이코닉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1984년 페라리 GTO와 1987년 페라리 F40에 적용되었다.


F8 트리뷰토는 세그먼트 내 최고상 수상뿐만 아니라, 지난 20년간 엔진 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는 페라리 V8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다. 특히 2018년에는 2위와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3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F8 트리뷰토는 8,000rpm에서 720마력의 최고출력, 리터당 최고출력 185마력과 더불어 이전 모델 보다 1.02kg.m 향상된 최대 토크 78.5kg.m를 기록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해당 엔진은 터보랙 현상 없이 매끄러운 주행과 날카로운 가속, 새로운 배기 장치에서 비롯된 경쾌한 사운드트랙 등 페라리 엔진 특유의 특징이 보다 강화되었다.


이 모델은 운전자에게 순수한 감성을 제공한다. 첨단 차량 동역학 솔루션의 적용으로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되는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페라리 라인업 중 최초로 마네티노의 RACE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가 적용되어, 더욱 다양한 운전자들이 보다 쉽게 차량의 최대 성능에 도달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파워트레인 담당 부서는 488 GTB 대비 50% 많은 부품이 적용된 488 피스타의 엔진과 동일한 성능 수준을 유지하는 것과 엄격해진 배기가스 및 소음 공해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페라리 특유의 성능과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 이 두 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우선, 488 GTB 대비 50마력의 출력 강화를 위해 트랙 전용 모델인 페라리 챌린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새로운 흡기 라인이 적용되었다. 측면에서 리어 스포일러 부분으로 옮겨져 인테이크 플래넘과 직접 연결된 공기 흡입구 배치로 손실을 줄이고 엔진으로 공급되는 공기의 흐름을 더욱 원활히 제공해 출력은 더욱 강화되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의 형태로 동압력이 높아진 것도 공기역학적 효율성에 일조했다. 유체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인테이크 플래넘과 매니폴드로 실린더 내 공기 온도를 낮춰 엔진의 연소 효율성과 출력도 향상되었다. F8 트리뷰토는 레드 색상의 알루미늄 소재, 488 피스타와 동일한 구조의 카본 파이버 소재 두 가지 타입의 플래넘 구성을 제공하는데 두 가지 모두 성능 면에서는 동일하다.


새로운 캠 프로파일과 결합된 밸브와 스프링, 배압을 낮추는 새로운 배기 매니폴드 구조 역시 엔진의 성능 증가에 일조했다. 출력이 증가함에 따라 피스톤과 실린더 헤드는 연소실 내 최고 압력을 최대 10% 향상시켜 늘어난 하중을 감당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F1 기술이 적용된 DLC 코팅 피스톤 핀을 사용하는 등 내부 마찰을 줄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F8 트리뷰토의 엔진은 488 챌린지에서 유래된 인코넬 배기 매니폴드, 티타늄 연접봉, 가벼워진 무게로 최적화된 크랭크샤프트 및 휠 플라이 등 페라리 챌린지와 F1에 기반한 경량 부품을 사용해 488GTB보다 무게를 18kg 줄인 488 피스타의 고효율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더불어 티타늄 연접봉, 크랭크샤프트 및 휠 플라이 등 회전 및 동적 부품의 경량화를 통해 엔진 가속성을 높여 운전자가 기어 변속 및 저단 가속 등 급격한 전환에서도 RPM 게이지가 치솟는 등 더욱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회전 부품 경량화로 관성의 17% 가 감소했다.

F8 트리뷰토의 엔진은 출력 증가 외에도 더욱 직관적인 핸들링과 성능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작성을 제공한다. 다양한 고성능의 기능 도입으로 운전자는 지난 20년간 최고 엔진의 잠재 성능을 최대치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 도입된 부스트 리저브 컨트롤이 대표적인 예로, 극한의 스포티한 주행에서도 반응 시간과 성능을 최적으로 이끌어 운전자가 원하는 정도의 출력을 즉각적으로 구현한다.


어댑티브 퍼포먼스 런치는 가속 시의 그립을 분석하고 전자제어를 활용해서 클러치에서 전달된 토크를 노면의 그립 수준에 맞게 최적화함으로써 휠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가속을 최대화한다. 레브 리미터의 ‘벽면 효과(Wall Effect)’ 전략 역시 엔진 성능 측면에서 또 하나의 쾌거라 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엔진의 회전 속도를 한계까지 점진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레드 라인인 8,000rpm까지 곧바로 도달하도록 해, 출발 즉시 역동적으로 주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출력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고 그 결과 랩 타임도 향상시킨다.


488 피스타에 이어 F8 트리뷰트 역시 모든 기어에 대해 페라리 가변 토크 관리 전략을 채택했다. 이 전략을 도입하면서도 극한의 스포티한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재디자인된 모든 커브는 레드 라인까지 일관되게 부드럽고 강력한 가속감을 선사한다. 최대 토크 또한 488 GTB 대비 1.02kg.m 향상되었으며,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최대 토크가 제공된다. 배기 레이아웃 역시 터보 엔진부터 테일 파이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개선해 488GTB보다 더 높아진, F8 트리뷰토 만의 특별한 엔진음이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배기 라인에 새로운 가솔린 미립자 필터가 도입되는 등 엔진 부문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차량 동역학 (Vehicle Dynamics)
출력 증가, 경량화 및 공기역학 성능 강화 등 전반적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개선된 성능에도 더 많은 운전자들이 F8 트리뷰토를 더욱 편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 것은 차량 동역학 시스템 덕분이다. 스티어링 휠의 지름은 줄어들고 두께는 얇아졌으며, 최신 6.1 버전의 사이드슬립 컨트롤 시스템과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도입으로 운전자는 최대 성능에서도 보다 쉽고 자신감 있게 주행할 수 있다.


종방향 주행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 대비 반응 시간은 더욱 짧아지고 가속력은 향상되었다. 더불어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적용으로 가속은 더욱 매끄럽고 강력해졌으며, 종방향 가속력도 488 GTB 대비 6%가량 향상되었다. 주행 시 보다 쉽고 용이한 차량 조작을 목표로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엔진 및 공기역학 요소와 최신 버전의 차량 동역학 제어 시스템을 통합했다. 최대 성능에서 운전자가 보다 쉽게 차량을 제어하는 사이드슬립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고 페라리 라인업 최초로 마네티노의 RACE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도 적용되었다.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는 페라리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캘리퍼의 제동 압력을 조정하는 측면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으로 488 피스타에 처음 도입되었다. 그리고 이번 F8 트리뷰토에 도입된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플러스 버전은 기존 코너링에서의 작동(제동 시 제외) 뿐만 아니라 그립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및 마네티노의 RACE 모드에서도 코너링 성능이 향상되는 등 기능이 더욱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RACE 모드에서 488 GTB와 비교해 동일한 스티어링 휠 작동을 통해 6% 빠른 코너링을 보이며, CT-Off 모드에서도 동일한 정도의 오버스티어링에서 스티어링 휠 작동이 488 GTB 대비 30%가량 감소한다. 그 결과, 운전자는 보다 쉽게 차량의 최대 성능을 제어할 수 있고 오버스티어링 상황도 더욱 자신 있게 대처할 수 있다.


F8 트리뷰토는 엔진 및 차체 부품 경량화와 함께 경량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범퍼, 카본 파이버 소재의 리어 스포일러, 유리보다 가벼운 렉산(Lexan ®) 리어 윈도 등의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488 GTB 보다 40kg나 더 가벼워졌다. 이를 통해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과 민첩성은 더욱 향상했다. 이외에도 옵션으로 제공되는 카본 파이버 소재의 림과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하면 경량화를 최대치로 실현할 수 있다. F8 트리뷰토는 피오라노 트랙에서 1분 22.5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공기역학 (Aerodynamics)
F8 트리뷰토는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GT 및 챌린지 경기에 참여하며 축적해 온 전문지식과 다양한 혁신 요소를 통합했다. 이러한 솔루션을 거듭 개선해 탄생시킨 것이 바로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 모델이다.


F8 트리뷰토는 공기저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다운포스를 향상시켜, 488 GTB에 비해 공기역학 효율성을 10% 개선했다. 이는 노면 유지 성능을 더 효율적으로 높여 차량이 도로에 밀착한 듯한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고속 코너링 등 F8 트리뷰토가 발휘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최대로 활용해 더 적극적이고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엄격한 공기역학적 제한사항들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동차의 디자인으로 해석하고 통합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차량 전면부의 S-덕트와 후면부에 새롭게 설계된 스포일러를 예로 들 수 있는데, F8 트리뷰토의 깔끔하면서도 과감한 라인이 어우러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F8 트리뷰토는 각종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페라리 V8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488 GTB보다 50마력 증가했다. 더 엄격해진 냉각 조건을 맞추면서 모든 주행 환경에서도 최대 성능을 보장할 수 있도록, F8 트리뷰토의 공기역학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냉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열 관리 평가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뤄졌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냉각 흐름을 개선하면서 플래넘에 유입되는 공기 온도를 떨어뜨려(488GTB 대비 약 15도 감소) 엔진 출력을 높였다. 이것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인터쿨러 기능을 주목한 이유다. 프론트 라디에이터의 레이아웃은 488 GTB의 형태를 벗어나, 488 챌린지의 트랙 경험을 거쳐 488 피스타에 적용된 레이아웃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실제로 후면을 향해 뉘인 F8 트리뷰토의 프론트 라디에이터로 인해 뜨거운 공기가 차량 하부를 통해 흘러가면서, 휠 아치 내부의 열 흐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시켜 온도를 관리한다. 수치로 살펴보면, 488 GTB에 비해 방열 성능이 10% 향상됐다. 적용한 레이아웃의 영향으로 방열 면은 차량의 중량 및 크기에 따른 저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인 7% 증가에 그쳤다.


다이내믹 엔진 공기 흡입구를 양 측면(488 GTB 방식)에서 스포일러의 한쪽으로 이동시켜 차량 후면 형태를 바꾸면서 이전 모델과는 다른 변화를 만들었다. 공기 흡입구를 측면에서 후면으로 옮기면서 대형 인터쿨러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이로 인해 엔진 공기 흡입구 덕트에도 영향을 미쳐 덕트 길이가 짧아졌으며, 리어 스포일러를 이용해 전체적인 압력을 유지해 유체 역학적 부하 손실을 크게 줄여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마지막으로, 인터쿨러용 공기 흡입구는 채널 상단에 공기를 흡입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기 위해 설계된 윙 프로파일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방열부로 가능한 한 많은 공기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차량 전면부에서는 S-덕트를 중요한 특징으로 볼 수 있는데, 페라리 F1에서 가져와 488 피스타에 이미 적용된 바 있는 혁신적인 공기역학 솔루션이다. 488 GTB 대비 전체 다운포스의 증가 중 S-덕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 덕트는 범퍼 중심에서 고압류를 낮추고, 고압류를 보닛의 환기구를 통해 상향부로 향할 수 있도록 한다. 압력 변화로 인해 전면 차축으로 다운포스가 형성되었다. 통풍구 위치는 표면 곡률에 의해 발생하는 공기 흡입을 이용해 S-덕트를 통과하는 공기의 양을 극대화하면서 최고의 덕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더욱 콤팩트해진 가로형 LED 헤드라이트의 적용으로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흡입구를 범퍼의 바깥쪽에 위치한 흡입구와 결합할 수 있도록 탑재했다. 이를 통해 개선된 휠 아치 내 공기 흐름을 이용해, 기존 제동 장치의 크기 변화 없이 빠른 스피드 제어를 가능케한다.

차량 후면의 핵심 요소로는 블로운 스포일러가 있다. F8 트리뷰토를 개발하는 데 있어 공기역학 측면에서의 도전 과제는 공기 저항을 낮추고 스포일러 균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후면 다운포스를 개선하는 것이었다. 블로운 스포일러는 스포일러에서 발생하는 공기 흡입과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업워시(upwash)를 발생시키는데, 이 업워시가 488 GTB 대비 다운포스의 증가의 25%를 차지한다. 동시에, 스포일러 내부에 위치한 세 개의 터닝 베인이 공기의 흐름을 차체의 뒷부분으로 향하도록 재압축해 공기 저항을 2% 감소시키며 다운포스 증가로 인한 연쇄 반응을 상쇄시킨다.


차량의 하부 또한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어 공기역학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F8 트리뷰토의 프론트 라디에이터는 488 GTB와 다르게 후면을 향해 뉘인 형태로 있어 냉각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다운포스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하부 표면을 수축시킬 수도 있다. 그래서 뜨거운 공기를 방출하는 데 사용되는 채널의 구조는 라디에이터를 통해 발생하는 공기 흐름이 프론트 휠 사이에서 상호 작용을 통해 5% 감소하도록 재설계가 필요했다.


새로운 냉각 시스템 레이아웃을 적용하면서 프론트 디퓨저에서 사용되는 라디에이터의 공간이 여유로워졌다. 488 챌린지에서 가져온 램프 각도 덕분에, 프론트 디퓨저는 전체 다운포스의 증가 중 15%에 달할 정도로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차량 하부 중심에 장착한 차량에 최적화된 새 보텍스 제너레이터는 다운포스 증가에서 25%를 차지한다.

리어 디퓨저는 더블 킹크 라인을 갖춰 지표면과 가까운 부분에서 공기의 이중 흡입이 발생하며, 이전 모델보다 추출 및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능력이 20% 향상됐다. 디퓨저에는 3개의 액티브 플랩이 적용되어 있으며 최소 공기저항 설정에 따라 14도 각도로 회전해 디퓨저를 완전히 정지시킴으로써, 차량의 공기 저항을 상당히 낮추고 최고 속도로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용을 종합하자면, 488 GTB 와 비교했을 때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공기역학 증가의 긍정적 변화는 S-덕트(15%), 리어 스포일러(25%), 전면 하부(15%), 보텍스 제너레이터(25%) 그리고 리어 디퓨저(나머지 20%)의 개선을 통해 이뤄진 결과이다.

디자인 (Design)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F8 트리뷰토는 페라리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초기 디자인 단계부터 페라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미드리어 V8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페라리 8기통 엔진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더 향상된 공기역학 기능으로부터 반영되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가 가진 강한 개성을 발휘하는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공기역학 요소를 디자인에 매끄럽게 접목해 깔끔하면서도 결정적인 라인을 강조해 페라리 고유의 스타일링 요소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차량의 전면부 S-덕트는 신형 모델에 맞춰 설계된 공기역학적 변경 사항들을 강조하기 위해 전체 전면부가 재설계됐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더욱 콤팩트해진 가로형 LED 헤드라이트의 적용으로 더 작아진 크기 덕분에 헤드라이트의 연장선이 아닌 공기역학 흡입구에서부터 만들어진 클래식한 L 모양을 띠고 있다.


전면부 양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공기역학 흡입구는 범퍼 모양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두 개의 검은색 사이드 스플리터가 적용되었다. 차량 측면부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는, 전면 및 후면의 휠 아치가 남성적인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불필요한 장식이나 빈 곳 없이 차체가 타이어를 감싸듯 타이트한 모습을 띠고 있다. 또한, 인터쿨러용 측면 공기 흡입구의 형태 또한 신차에 맞게 재설계돼 페라리 미드리어 V8 엔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부각하고 있다.

새로운 후면 스크린은 페라리의 전설적인 V8 엔진을 기념한다. 엔진룸 위를 덮고 있는 초경량 렉산(Lexan) 소재로 제작된 후면 스크린은 세 개의 루버 형태를 포함하며, 가장 유명한 8기통 모델 중 하나인 F40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페라리의 기능적 설계 방침에 따라 디자인된 루버는 엔진룸의 가열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차량의 후면부 또한 F8 트리뷰토의 새로운 스타일링에 강한 영향을 받아 후면 스크린과 더불어 스포일러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됐다. 후미등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이전보다 더 커진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 및 차체 색상과 동일한 테일을 되살려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제작된 스타버스트 휠 림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비대칭을 이루는 측면부를 통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다.

실내의 경우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의 운전석을 유지하면서도 대시보드, 도어 패널 및 터널 등 대부분의 요소는 F8 트리뷰토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제어 장치, 스탠더드 좌석도 장착되었다.

새로운 원형 통풍구는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 처리해 심미적인 효과와 더불어 대시보드의 구조를 더욱 강조한다(카본 파이버 옵션 제공). 한층 가벼워진 차량을 부각하기 위해 대시보드에는 알루미늄 패널이 적용되어 있다. 또한 카본 파이버를 중심으로 상단 및 하단을 구분해 전체적으로 가볍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7인치 패신저 터치스크린은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준다. 대시보드는 최신 스티어링 휠 및 제어 장치가 탑재된 페라리 고유의 계기판을 적용한다.


센터 터널은 대시보드와 뚜렷하게 구분되어 하단에 위치하며, 차량의 경량화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유선형으로 차량 내부를 깔끔하게 아우르는 새로운 브릿지가 적용된 것도 F8 트리뷰토의 특징이다.


new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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