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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까지 만든다, DBX는 무슨 차?

  • 기사입력 2019.03.18 08:1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애스턴마틴은 1913년 영국에서 탄생한 고급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로 스포츠 쿠페를 주로 생산해 왔다. 수제를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답게 고급스러우며, 디자인까지 뛰어나 오랜 시간 동안 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의 차량으로 활약 중이다.



그동안 고급 수제 스포츠카를 주로 생산했던 애스턴마틴은 2010년 4도어 스포츠 세단 라피드를 출시하며, 점차 다른 세그먼트의 차량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SUV를 출시하기로 결정해 고급 SUV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애스턴마틴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SUV의 이름은 DBX로 4도어 세단 라피드와 달리 이름부터 사륜구동 차량에 많이 사용되는 이니셜 X를 전면에 내세워, SUV의 성격을 보다 강하게 강조한다. 또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으로 공개한 애스턴마틴의 영상을 통해 DBX를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아직 정식 출시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 차량은 위장 스티커로 감춰져 있다. 그러나 형태를 살펴보기는 충분하다. 전면부는 애스턴마틴의 상징과도 같은 정통적인 형태의 그릴이 동일하게 자리 잡고 있고, 그 위엔 밴티지와 유사한 형태의 타원형 렌즈가 헤드램프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



측면의 경우 정통 SUV를 벗어나 쿠페형 SUV의 형태를 띠고 있다. 애스턴마틴의 다른 스포츠카처럼 보닛은 길쭉하고 별도의 에어벤트를 설치해 열 방출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형태다. 해치의 끝부분을 스포일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날카롭게 처리해 공기역학까지 고려했다.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가까이 다가가면 튀어나오는 팝업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위장 스티커로 가려져 자세한 디자인을 확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쿠페형 SUV처럼 작은 크기의 윈도우를 달고 있으며 분리된 형태의 원형 테일램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퍼와 머플러는 결합된 형태이며, 머플러 사이에는 번호판이 위치해 무게감을 심어준다.



아직 내부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아 확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다른 애스턴마틴 모델들처럼 수평형 대시보드가 적용돼 한층 넓어 보이는 실내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아직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모델을 중심으로 메르세데스-AMG의 4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개량해서 쓰고 있어, DBX 역시 동일한 4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DBX에 장착될 4리터 V8 엔진은 510마력의 최고출력과 69.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DBX는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DBX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프리미엄 고성능 SUV 시장의 열기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기대주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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