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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그린카 최종 후보에 오른 차들은 무엇?

  • 기사입력 2019.03.18 08:38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높은 공신력으로 유명한 월드 카 어워즈 WCA가 주관하는 자동차 시상식 그린카 부문 후보가 발표됐다. 월드 카 어워즈는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후보를 등록하고 점수를 매겨 최종 우승 차량을 가리는 방식으로 지난 2004년부터 역사가 이어져 온다.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데, 현대차 넥쏘와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 등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 넥쏘

2018년 출시된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현대의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다. 기존 차량들과 수소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차량답게 외관 디자인부터 기존 현대차들의 패밀리룩과 차이를 보여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나 현대차 SUV 들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통일성을 이루기도 했다.



투싼의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차량답게 차체 크기 역시 부족함이 없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670mm X 1,860mm X 1,630mm로 중형 SUV인 투싼과 비슷한 크기며,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 역시 2,790mm로 넉넉한 편이다.



현대의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인 만큼 첨단 사양 역시 풍부하다. 고속도로에서 차로 유지, 주행 간 속도 유지, 특정 구간에서의 자동 감속 등이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신형 쏘나타보다 먼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으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더라도 차량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다. 113kW 급 모터를 적용해 154마력의 최고출력과 40.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충돌 시에도 폭발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6.3kg 급 용량의 고압 수소탱크를 적용해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09km 수준이다.



아우디 e-트론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출시 중인 아우디 e-트론은 아우디의 첫 양산형 전기차다. 직선과 각을 세운 디자인은 기존 아우디 차량들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육각형 형태의 커다란 스페이스 그릴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아우디 차량답게 그릴의 크기가 크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인 e-트론은 대부분 막혀 있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아우디 Q8에도 쓰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MLB Evo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e-트론은 아우디 Q5와 Q7 사이에 위치하는 넉넉한 크기의 SUV로써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902mm X 1,938mm X 1,663mm다. 휠베이스는 2,928mm 수준으로 널찍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기존 내연 기관 대신 고성능 전기 모터가 두 개가 쓰여 일렉트릭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지원하고, 전기차 특성상 낮은 무게 중심을 갖췄다. 평소엔 차량 후방에 위치한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하는 모터가 사용되지만, 상황에 따라 전방에 위치한 184마력의 최고출력과 31.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모터가 동시에 사용돼 시스템 총 출력은 408마력에 달한다. 95kWh 급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됐지만, 출력이 높은 만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 수준이다.



재규어 I-페이스

2016년 첫 공개를 시작으로 2018년 판매에 돌입한 I-페이스는 재규어의 첫 전기차 SUV다. 전체적인 외형은 앞서 출시된 F-페이스와 상당히 유사하지만, I-페이스의 경우 더욱 날렵하게 디자인돼 조금 더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차체는 경량 알루미늄 구조로 높은 수준의 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데, 실제로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682mm X 2,011mm X 1,558mm이며, 휠베이스는 2,990mm로 국산 대형 세단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성능 전기차를 목표로 설계된 I-페이스는 전방 및 후방 액슬 사이에 최대한 낮게 90kWh 용량의 배터리가 설치돼 50 : 50의 무게 배분을 이뤘고, 차량의 전방 및 후방에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전기모터의 총 출력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에 달한다. 또한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33km다.


2019 올해의 그린카는 4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뉴욕 모터쇼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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