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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현대 쏘나타 기본 트림, 더 이상 깡통이 아니다?

  • 기사입력 2019.03.20 16:2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가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공개된 예상 가격이 화제가 됐다. 예상금액이 공개되며 기본 트림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쏘나타보다 가격이 올랐지만 기본 트림은 더 이상 깡통이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양이 기본 장착됐다.



우선, 신형 쏘나타 기본 트림의 예상 가격이 눈에 띈다. 가격은 2,346만 원부터 2,396만 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전 쏘나타의 기본 트림 대비 최대 약 177만 원의 가격차이가 벌어진다. 구형 쏘나타에서 스마트키와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수 있는 적지 않은 가격 상승이다. 그러나 신형 쏘나타는 구형 모델보다 더욱 다양한 사양을 다방면에 걸쳐 기본 적용했고, 구형 모델에선 선택사양에 포함됐던 안전 사양들까지 기본화돼 세부적으로 비교해보면 가격 격차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신형 쏘나타는 구형 쏘나타보다 에어백의 개수가 늘어났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은 동일하지만 2열의 사이드 에어백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이전 모델에선 선택사양으로도 제공되지 않았고, 최고 트림에도 없던 안전 사양이다.


또한 구형 쏘나타가 2,430만 원인 두 번째 트림부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인 안전 사양을 제공한 것과 달리 신형 쏘나타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들 사양 대부분은 현대차 첨단 안전사양 패키지 옵션인 현대 스마트 센스에 적용됐던 사양이며 구형 모델에선 2,577만 원인 스마트 스페셜부터 선택 가능했었다.



신형 쏘나타는 외관 디자인으로 최하위 트림을 구별하기 힘들어졌다. 현대차를 비롯한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최하위 트림의 경우 사이드미러의 LED 방향지시등, LED 테일램프 등을 배제시켜 상위 트림과의 차이들 두는 게 일반적인 방식이다.


그러나 신형 쏘나타는 최하위 트림부터 사이드미러 내장형 LED 방향지시등, LED 타입의 테일램프를 적용한다. 외관의 차이점은 16인치의 휠인데, 이마저도 88만 원에 제공될 예정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Ⅰ 옵션을 선택하면 상위 트림과 동일한 17인치의 휠로 바뀐다. 여기에 추가로 LED 헤드램프가 탑재된다.


실내에서도 변화는 이어진다. 신형 쏘나타는 최하위 트림부터 인조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이는 구형 쏘나타는 물론 아직까지 판매 중인 동급의 경쟁 모델 모두 직물 시트가 제공되는 것과 상반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버튼식 전자 변속기가 기본 탑재되는 신형 쏘나타는 패들 시프트는 물론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오토홀드가 포함된 EPB 등이 기본 제공된다. 이들 모두 동급의 경쟁 차종의 최하위 트림에선 찾아볼 수 없는 사양이며, 중간 트림 혹은 최상위 트림부터 제공되는 사양이다.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쏘나타는 이전 쏘나타 들과 달리 월등히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윗급인 그랜저의 판매량까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최하위 트림에서도 그대로 반영돼, 최하위 트림의 판매량도 상당 부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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