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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현대차의 역대 쏘나타, 돋보였던 사양들 되돌아보니

  • 기사입력 2019.03.21 09:30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가 21일 출시됐다. 각종 편의사양과 첨단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스마트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쏘나타는 이번 신형 모델뿐만 아니라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최초라는 수식어와 늘 함께했다. 이런 행보는 타 모델에 영향을 줬고, 국내 자동차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국산 중형 최초 DOHC 엔진
2세대 쏘나타가 출시했던 1990년대에는 대부분 SOHC 엔진을 적용했다. 동일 배기량에 높은 출력을 내는 DOHC 엔진은 고급 차종에 적용되고, 차량에 DOHC 엠블럼을 부착할 만큼 고성능 엔진을 상징했다. 2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뉴 쏘나타는 2리터 DOHC 엔진을 국산 중형차 최초로 장착했고, 이후 중형차 시장에 DOHC 엔진 적용 확대의 길을 열었다.

국산 중형 최초 운전석 에어백
쏘나타 2는 국산 중형차 최초로 운전석에 에어백을 장착했다. 이후에 조수석도 추가로 적용했고, ABS 장착 등 안전사양를 적극 적용했다. 당시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갖춰 3년간 6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경쟁 모델 수준 향상에 자극제가 됐다.

국산 중형 최초 순정 내비게이션
뉴 EF 쏘나타에는 국산 중형차 최초로 순정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당시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디스플레이 AV 시스템과 함께 적용되면서 고급사양의 대중화를 앞당겼다. 이후에도 현대차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과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로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국산 최초 풀 하이브리드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산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친환경 라인업을 갖춘 국내 중형 최초 모델이며, 미국으로도 수출됐다. 미국에는 2.4리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사용했는데, 이 시스템은 이후 국내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모델에 사용됐다.

국산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쏘나타가 2015년 국내시장에서 가장 먼저 등장했다.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특성상 판매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후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기초가 됐다.

국산 중형 세단 최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추돌 경고 탑재
LF 쏘나타에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존 크루즈 컨트롤 기능에 차간 거리 조절 및 정지, 재출발 지원했고, 앞차와 추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경고를 하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을 지원해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했다.

국내 최초 공기청정 모드
7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국내 최초로 공기청정 모드가 적용됐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기청정기와 비슷한 원리로,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이용해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와 불쾌한 냄새를 걸려준다. 최근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선호도가 높아지는 기능이다.

8세대로 이어지는 최초의 아이콘
신형 쏘나타에도 최초의 수식어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첨단 기술들이 눈에 띈다. 먼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NFC를 이용한 디지털 키 적용이다. 이 디지털 키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처럼 최대 4명까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운전자 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이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의 보안이 해제된 상태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분실 시에도 스마트폰이 잠금 되어 있다면 키로서 사용이 불가하다. 또한 시동을 걸 때에도 차량 무선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아야 시동이 가능하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역시 최초로 적용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활용한 것으로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기술을 차량에 최적화해 적용했다. 기존 음성인식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부분이다. 운전자가 “따뜻하게 해줘”라고 자연스럽게 말해도 정확히 판단해 히터를 작동시킨다.


또한, 최초로 내장형 블랙박스를 탑재했다. 2채널 고화질 녹화가 가능하며, 충격감지 모드를 지원해 시판 중인 블랙박스와 동일한 기능을 탑재했다. 가장 큰 장점은 전방 카메라는 실내 룸미러에 장착되고, 후방 카메라는 주차 카메라와 일체로 사용한다. 덕분에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사고 시 부착물이 떨어져 부상당하는 일을 없애준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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