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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 하는 혼다 코리아, 새롭게 선보이는 시빅 스포츠는 무엇?

  • 기사입력 2019.03.27 10:06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혼다가 최근 들어 변모를 꽤 하고 있다. 현재 혼다가 한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 모델에 첨단 안전사양인 혼다 센싱을 기본 적용하며,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한국 전용 시빅 스포츠까지 선보여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시빅은 1972년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는 10세대까지 이어오고 있는 혼다의 장수 모델이자, 대표적인 준중형 모델로 손꼽힌다. 시빅이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각국에서 팔릴 수 있는 이유는 지역별 디자인과 옵션, 그리고 엔진까지 구성까지 다양하게 하는 데 있다.



사실 그동안 시빅은 국내에서 성공하기 힘든 조건을 갖춘 차량이었다. 국내 준중형 시장은 현대 아반떼가 거의 장악을 한 시장이었고, 그 뒤로 기아 K3, 쉐보레 크루즈, 르노삼성 SM3 등이 뒤를 이었고, 이들 모두 저렴한 가격을 자랑해 비교적 가격이 높은 수입 준중형 세단이 잘 팔리긴 힘들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토요타의 코롤라도 한국 시장에선 철수하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수입차량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차들의 출시가 주를 잇고 있다. 혼다 시빅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혼다 코리아는 시빅 스포츠를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빅 스포츠는 시빅의 북미 사양 중 최고 트림인 투어링을 기반으로 이보다 하위 트림이지만, 스포티함을 가미한 시빅 스포츠의 디자인과 사양 등을 반영해 제작한 한국 전용 모델이다.



외관의 경우 기존 시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의 색상을 달리해 검은색의 그릴이 새롭게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측면의 경우 18인치의 알로이 휠이 장착돼 존재감을 뽐낸다. 후면엔 스포티함을 강조한 요소가 자리 잡았다. 트렁크 끝부분엔 검은색의 스포일러가 자리 잡았고, 범퍼 하단부엔 기존 시빅과 달리 듀얼 머플러가 위치한다.


실내에서도 변화는 계속된다. 시빅 투어링에 사용되는 밝은 색상의 대부분의 소재들은 외관의 검은색과 통일감을 이뤄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기존 푸른색을 기본으로 했던 계기반은 빨간색으로 바뀌어 스포티함을 뽐낸다. 스티어링 휠엔 패들 시프트가 적용됐고, 페달류는 스포츠 페달이 적용돼 소재가 바뀌었다.



파워트레인 역시 변화를 맞았다. 기존 2리터 가솔린엔진보다 높은 출력을 갖춘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돼 177마력의 최고출력과 22.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고, 무단변속기가 맞물린다.



편의 및 첨단사양도 빠짐없이 탑재된다.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면 오른쪽 측후방을 비춰주는 레인 와치,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오토홀드를 지원하는 전자식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또한 혼다 센싱이 기본 탑재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추종 장치, 차선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감, 추돌 경감 제동, 오토 하이빔 시스템까지 폭넓은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22일 정식 출시에 앞서 공개된 시빅 스포츠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 모터쇼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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