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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젊어진 현대 쏘나타, 비결은?

  • 기사입력 2019.03.27 10:15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쏘나타가 8세대로 진화했다. 1985년 스텔라의 최상위 트림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시작된 쏘나타는 올해로 벌써 34년의 역사를 갖게 됐다. 사람 나이로 따지면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다. 사람이라면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할 나이지만, 쏘나타는 이전보다 훨씬 젊어졌다.



실제로 3월 21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는 사전계약 기간 당시 1만 대가 넘는 계약률을 보여줬고, 이전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및 첨단사양으로 기존 쏘나타의 주요 소비층인 30~40대보다 젊은 20대의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스포티한 디자인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젊어진 쏘나타를 만나볼 수 있게 된 이유는 새로운 디자인 테마와 신규 플랫폼 덕분이다. 현대의 디자인 테마는 진화를 거듭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1.0은 차체의 곡선을 통해 생동감을 표현했고, 그러면서도 간결한 형태를 추구해 강인함을 표현했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플루이딕 스컬프처 2.0는 더욱 구체화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차세대 디자인 테마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신형 쏘나타 출시에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인 르필루즈에잘 반영돼,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르필루즈가 추구하는 방향은 확고했다. 균형 잡힌 디자인을 추구해 긴 휠베이스와 커다란 휠, 짧은 오버행 등 스포티하며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 결과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처음 반영된 신형 쏘나타는 르필루즈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전보다 훨씬 젊어질 수 있었고, 나아가 정통적으로 중형차에서 선호도가 높은 무채색 계열의 색상을 다양화 시켰다. 또한 중형차에선 파격적인 글로잉 옐로우라는 유채색을 신형 쏘나타 메인 색상으로 등장시키는데 일조했다.



쏘나타는 디자인만 젊어진 것이 아니다. 이전 출시됐던 차량들과 완전히 달라진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안전성, 연비, 동력과 주행 성능, 디자인 개선까지 이뤘다. 또한 현대차의 3세대 플랫폼은 향후 출시될 현대차에 사용될 예정이며, 기존 차량들의 기본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던 7세대 쏘나타는 이전보다 월등한 충돌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보여줬었고, 주행 성능 역시 진화한 모습을 자랑했다.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3세대 플랫폼은 다방면에 걸친 진화를 목표로 제작됐다. 그 결과 55kg 감량, 10% 연비 향상이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 무게 중심을 낮춘 저상화 설계는 신형 쏘나타의 주행 성능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추는데 일조했다. 실제로 4도어 쿠페처럼 낮은 루프라인을 갖춘 신형 쏘나타는 이전보다 낮아진 시트 포지션 연출이 가능해 부족함 없는 헤드룸을 만들었다. 이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에도 영향을 미쳐 앞으로 출시될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도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은 물론 출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쏘나타 N의 기대감과 가능성까지 높여준다.



신형 쏘나타는 수입차 대비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차량이 아닌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현대차를 기대해 볼 수 있도록 현재도 노력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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