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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 확정 쉐보레 콜로라도,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좋을까?

  • 기사입력 2019.03.27 10:23
  • 기자명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쉐보레가 암흑기를 끝내고 기지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쉐보레는 동급 대비 높은 가격으로 출시 후 가격을 낮추기를 반복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종을 들여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살 사람만 산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2019 서울 모터쇼에서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새롭게 선보이며, 올해 중 출시를 준비한다.



쉐보레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2003년 첫 출시를 이후 2014년 미국에서 2세대 모델이 출시돼 현재까지 판매 중인 중형급에 속하는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이다. 중형급 픽업트럭이지만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5,403mm X 1,886mm X 1,788mm의 작지 않은 크기를 갖춰 쌍용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인 칸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해 렉스턴 스포츠보단 칸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전면의 경우 기존 쉐보레 차종에서는 볼 수 없던 묵직함을 강조한다. 단순하지만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상단부와 하단부로 나누어졌고, 가운데에는 쉐보레 엠블럼이 존재한다. 픽업트럭인 만큼 차세대 쉐보레 SUV 디자인 테마는 적용되지 않아 주간주행등이 통합된 헤드램프를 사용한다. 하지만 2014년 출시돼 상당 기간이 흐른 만큼 후속 모델에선 현재 쉐보레 SUV들의 디자인 테마가 적용돼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이 분리된 분리형 헤드램프의 적용 가능성도 적지 않다.



측면은 픽업트럭 용도에 부합하도록 멋을 최대한 배제시켜 단순하지만 단단해 보이도록 만들었다. 휠 하우스 역시 사각형으로 만들어져 상위 차종인 실버라도와 동일한 디자인 연관성을 잇고 있다. 직선을 강조한 벨트라인은 2열의 끝부분을 위로 살짝 올려 멋을 부렸다. 화물칸인 데크는 두 가지 크기로 준비돼 확장형 데크를 적용 시 더 큰 적재용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기본 모델의 경우도 5미터가 넘는 기본 전장을 자랑해 국내엔 일반형 데크 모델만 들여올 가능성이 높다.



후면 역시 멋을 부리기보단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다. 수직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차체를 한층 길어 보이게 만들었다. 테일게이트의 가운데에는 커다란 손잡이가 위치하며, 그 아래에 위치한 쉐보레 엠블럼 상당히 큰 크기를 자랑한다. 큰 크기의 엠블럼으로 멋을 부렸다. 그러나 이는 멋보단 커다란 테일 게이트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느껴지는데, 이는 후면의 디자인이 단순하기 때문이다.



실내 역시 멋보단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겨 단순하지만, 요즘 차량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수평형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센터패시아에는 쉐보레 차량들이 탑재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계기반은 다이얼식을 기본으로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삽입해 주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시트는 제법 스포티하다. 높은 전고로 코너링 시 탑승자의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허리 지지부를 한껏 높였다. 또한 2열 시트 하단부엔 수납함을 갖춰 버리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콜로라도는 2.5리터와 3.6리터 가솔린 엔진, 2.8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은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없고, 2.8리터 디젤 엔진과 3.6리터 가솔린 엔진에서만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인 2.5리터 가솔린 엔진의 경우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26.4kg.m의 최대출력을 발휘하고, 2.8리터 디젤 엔진은 180마력의 최고출력과 47.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두 차량 모두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3.6리터 가솔린 엔진만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콜로라도는 오는 3월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며, 쉐보레는 올해 안에 출시를 계획 중이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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