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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서 볼 수 없는 대형트럭 기능 5가지

  • 기사입력 2019.05.21 18:39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최근 출시하는 자동차는 전부 사용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다. 대형트럭 역시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이 사용되고 있는데, 승용차에는 필요 없지만, 대형차에는 꼭 필요한 기능들이 있다. 이 기능들은 다양한 환경 안에서 운행해야 하는 대형트럭의 효율을 높여준다.

 

축 리프트 기능
대형트럭 중 가변축을 갖고 있는 대형트럭에 있는 기능이며, 6x2 트랙터, 10x4 카고 등 국내에서 다양한 차종에 적용돼 있다. 축 리프트 기능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량 짐을 운송할 수 있고, 경제성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무거운 화물을 운송할 때는 모든 축을 내려서 바퀴 당 부담하는 하중을 줄일 수 있고, 공차 상태나 가벼운 짐을 운송할 때에는 축을 올려 연비 개선과 타이어 마모를 저감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시장에서는 범용성이 좋은 6x2 트랙터와 가변축을 추가한 카고 트럭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트랙션 헬프 기능 (구동축 누르기)
주로 후륜축으로 구동하는 트럭들은 짐 없이 운행할 때 충분한 트랙션을 확보하기 어렵다. 특히 오르막길이나 빗길, 눈길에서 바퀴가 헛돌기 쉽기 때문에 구동축에 압력을 더 가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 하중이 구동축에 집중되어 트랙션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6x2 트랙터는 구동축이 한 개고, 3축을 내려놓은 상태면 트랙션이 부족해진다. 이 상태로 젖은 노면 언덕길을 주행하면 위험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슬립이 발생해 타이어 마모도 빨라진다. 필요에 따라 트랙션 헬프 기능을 잘 활용하면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송에 도움이 된다.
 

 

오프로드 모드
대형트럭에 사용되는 오프로드 모드는 일반 SUV의 오프로드 기능과는 다르다. SUV의 오프로드 모드는 주로 구동력을 알맞게 배분해 험로 탈출을 돕는 기능인 반면, 대형 트럭은 부드럽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대형트럭의 자동 기어는 보통 12단으로 촘촘하게 나눠져 있기 때문에 험로 주행 시 잦은 변속과 고단 변속으로 효율적인 힘을 낼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로드 모드를 사용하면 고단 기어로 변속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강력한 힘으로 지속 주행이 가능하다.
 

 

에코 롤
제조사마다 에코 롤, 이피션트 롤 등 다양한 이름을 사용하고, 흔히 “후리”라고 많이 불린다. 연비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기능으로 평지, 내리막길 주행 시 변속기가 중립 상태로 변속되어 탄력주행 거리를 늘린다.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리막길에서 제한 속도가 넘어가면 다시 기어가 결속되기 때문에 위험 수준으로 속도가 올라가는 것을 사전에 막아준다.
 

공차 모드
트럭은 공차 상황과 짐을 적재했을 때 차량 총중량 차이가 매우 크다. 이런 이유로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트럭은 고중량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변속하고, 공차 상태에서는 변속 횟수를 최소화해 효율을 높인다. 하지만, 수동변속기는 변속기 효율을 컴퓨터가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엔진 맵을 변화시킨다. 수동 변속기 차량은 공차 모드 버튼으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공차 운행 시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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