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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그랜저 부분변경, 파격적인 변신 성공할까?

  • 기사입력 2019.05.21 18:52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2016년 출시돼 3년이 지나 부분변경 시점이 도래한 그랜저가 부분변경 수준을 넘어서는 변화를 예고했다. 디자인 변경을 최소화하는 일반적인 부분변경과 달리 다자인은 물론 차체까지 변경돼 완전변경 수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랜저의 부분변경은 차량의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변경될 예정이다. 부분변경을 맞은 그랜저 역시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의 영향을 받아 한층 날렵해진 디자인을 갖출 예정이다. 그러면서도 국내 준대형차의 급에 맞춰 쏘나타보다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그랜저의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위장막에 둘러싸여 정확한 디자인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전면의 경우 헤드램프의 형상이 이전보다 날렵해져 안으로 파고드는 느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패밀리룩에 발맞춰 쏘나타와 비슷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장착돼 조금 더 강인하며 보수적인 느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의 경우 부분변경 수준이 아닌 완전변경 수준으로 변신한다. 현대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부분변경을 거칠 때 측면의 디자인을 변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신형 그랜저는 C 필러의 디자인이 변경되며, 쿼터 글라스의 형상이 변한다. 또한 휠베이스까지 현재보다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이전부터 그랜저는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되는 대신 일반형 모델과 롱휠베이스 모델이 통합돼 기본형 모델부터 한층 늘어난 휠베이스를 적용시켜 거주공간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후면 역시 디자인의 변화가 일어날 예정인데, 현재 그랜저가 닷지 차저를 닮았다는 의견이 상당수 존재했지만 신형 그랜저는 차저보다는 쏘나타와 비슷한 형태의 날렵한 테일램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전 그랜저들과 쏘나타와 마찬가지로 좌우의 테일램프를 이어줄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실내 역시 완전변경 수준으로 변신한다. 현재 그랜저처럼 ‘T’ 자형 레이아웃과 플로팅 타입의 터치스크린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현재의 터치스크린을 10.25인치로 키우고, 계기반 역시 전자식으로 변경돼 12.5인치의 전자식 계기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송풍구 밑에 공간이 빈 것으로 보아 긴 형태의 공조기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은 이전과 동일하게 4스포크 타입이지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또한 하위 차종인 쏘나타의 경우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출시로 나파가죽을 적용하는 등 기존 쏘나타 대비 월등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신형 그랜저는 차량 곳곳 고급 소재인 가죽의 사용빈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쏘나타에 먼저 적용됐던 신기술인 빌트인 캠, 디지털 키, 카카오 i 등 첨단사양들도 빠짐없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사진출처 : 보배드림 Bread4님)

신형 그랜저는 파워트레인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현재 그랜저의 기본형 모델에 쓰이는 2.4리터 가솔린 엔진은 고효율의 스마트 스트림 2.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변경되고 이에 발맞춰 변속기 역시 스마트 스트림 전용 8단 변속기로 변경될 예정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올해로 앞당겨졌고, 쏘나타가 하극상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고급스러워졌다. 그러나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됐으며, 기존 현대의 플래그십인 아슬란이 최저 판매량으로 단종되며 현대의 플래그십 역할을 맡고 있는 신형 그랜저의 변화가 주목된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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