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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자동차 기술 혁신의 해? 국산차에 적용된 다양한 혁신 기술들은?

  • 기사입력 2019.05.24 15:57
  • 기자명 김예준 기자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국내 자동차 역사에 있어서 2019년은 큰 기점이 되는 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쏘나타, 코란도 등 긴 역사를 자랑했던 차량들의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됐으며, 다양한 차량들이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분변경, 연식변경 등까지 합치게 된다면 올해만 20대가 넘는 국산차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되는 만큼, 자동차들의 혁신 기술들이 눈에 띄는 해도 없다.
 

쌍용 블레이즈 콕핏
8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코란도부터 들어가기 시작한 기능이다. 신기술 적용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쌍용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로써 높은 관심을 받았다. 블레이즈 콕핏은 기능이라기 보단 차량 센터패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말로써 10.25인치의 전자식 계기반, 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34가지 색상으로 변경되는 무드등까지 여러 가지 기능이 통합된 센터패시아 디자인을 뜻하는 말이다. 
 
코란도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6월 4일 출시를 앞둔 신형 티볼리에서도 똑같은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티볼리 역시 블레이즈 콕핏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체급의 차이가 있는 만큼 티볼리의 경우 인피니티 무드등은 구성에서 빠질 예정이다.
 

블레이즈 콕핏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10.25인치의 전자식 계기반의 경우 다양한 주행 정보는 물론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9인치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지도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기존 계기반의 경우HUD처럼 간단한 길 안내만 지원했지만, 쌍용의 전자식 계기반에서는 내비게이션과 동일한 지도 화면을보여줘 상세한 길 안내를 지원한다.
 

현대, 제네시스, 기아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작년 G90을 새롭게 출시하며 적용되기 시작한 기능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경우 USB나 SD카드를 통해 운전자가 직접 내비게이션 지도를 다운로드한 후 차량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지도 데이터를 옮겨줘야 해 번거로움과 시간이 크게 소비됐다. 그러나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주행이나 정차에 상관없이 현대 블루링크 서버에 지도 정보가 새롭게 등록되면 차량이 스스로 알아서 지도를 업데이트한다. G90부터 적용됐지만, 현재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블루링크 3.0, 유보 3.0을 지원하는 차량에서도 G90과 동일한 기능을 누릴 수 있다.
 

현대 디지털 키
쏘나타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기능이다. 물리적인 키의 형태를 벗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안에 키 기능을 심어 편의성을 대폭 높인 기능이다. 차량의 도어 핸들에 위치한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 칩과 스마트폰 내부에 위치한 NFC 칩을 이용한 기술로 스마트키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한다. 차량 내부에 위치한 무선 충전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시동까지 걸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소유자가 키의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어 최대 4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키가 지원되는 쏘나타의 경우 개인화 프로필 기능까지 적용돼 디지털키로 차량의 문을 열면 키별로 저장된 개인별 맞춤 정보로 차량의 세팅이 전부 변경된다.
 

현대 빌트인 캠
국내 자동차 소유자 대부분이 차량에 장착하는 블랙박스를 차량 내부 기능에 포함시켜 호평받은 기술이다. 또한 현재의 블랙박스들은 차량의 전면 유리에 부착해야 하지만 빌트인 캠의 경우 룸미러 뒤쪽 공간에 위치하고, 후방의 경우 차량의 후방 카메라 화면을 그대로 사용해 공간의 차지와 시야의 방해가 전혀 없다. 
 
찍힌 영상은 차량 내부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곧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의 한계로 주차 중 녹화를 지원하진 않지만, 현대차가 제공하는 튜닝 프로그램인 튜익스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부착하면 주차 중 녹화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현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존의 차량용 음성인식 기술은 정해진 명령어만 수행하고, 인식률이 저조해 사용빈도가 극히 적었다. 그러나 쏘나타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인 음성인식 대화형 비서 서비스는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 i의 기능을 차량에 최적화 작업 후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대화하듯 명령하면 차량의 기본적인 기능 수행은 기본이며, 날씨와 뉴스 등의 부가적인 기능도 막힘없이 알려준다.
 
현재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한 신기술들은 단순히 기능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 국산차에서 보일 신기술들은 자율 주행과 밀접한 연관을 맺을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로 국토부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해 자율 주행기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조만간 차량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차량 제어가 가능한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법규 완화로도 풀이돼, 조만간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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