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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트럭에서 볼 수 있는 궁금증 5가지

  • 기사입력 2019.05.28 15:40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도로 위에서 대형 화물트럭을 마주하게 되면 압도적인 크기에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화물 트럭은 다양한 환경에서 운행하는 특성상 부수적인 부품들과 특이한 기능들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모두 운전자의 편의와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공중에 떠 있는 바퀴
공중에 떠 있는 바퀴는 화물차 중 대형 화물트럭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스페어 타이어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바퀴는 화물 중량에 따라 상, 하로 움직이는 가변 축 바퀴다. 짐이 없거나, 가벼운 짐을 적재했을 때에는 축을 올려 연비를 올리고, 무거운 짐을 적재했을 때에는 축을 내려서 바퀴 당 하중 부담을 분산 시켜준다.
 

특히, 국내 법규상 축을 추가하면 화물을 더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변축이 추가 장착된 화물트럭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차량 제원상 적재 중량을 과도하게 초과해 적재하는 것은 브레이크 용량, 섀시 강성 등을 고려하면 위험하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 로드파일럿-추레라 '트라고500골드'님)

바퀴 위에 달려있는 천
덤프트럭부터 화물트럭까지 많은 트럭 바퀴 위 쪽으로 길게 달아 놓은 천이 있다. 장식이라고 하기에는 지저분해 보이는 이 천의 역할은 타이어를 청소하는 것이다. 비포장길 운행이 많은 덤프트럭이나 화물트럭의 바퀴는 흙으로 인해 쉽게 더러워진다. 그렇다고 매번 청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긴 천을 이용해 주행 중 타이어와 천의 마찰을 통해 청소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사진출처 : 보배드림 'truck'님)

레미콘에 천을 씌워 놓는 이유
건설 현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레미콘 차량은 콘크리트를 운반하기 위한 커다란 통을 달고 다닌다. 금속 재질로 만들어진 이 통은 평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온도 손실 우려가 높고, 심한 경우 콘크리트가 동결할 수 있다.이 경우 강도, 내구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금속 통을 천으로 덮어 온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탑 천장에 나팔
덤프트럭과 대형트럭의 탑 상단에 나팔 모양 장치가 달려있다. 이 나팔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일반 승용차의 혼과 같은 역할을 한다. 승용차의 혼은 주로 전자 혼을 사용하지만, 현장에서 큰 경적음이 필요한 대형 트럭은 에어 혼을 주로 사용한다. 일부 제조사는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전자 혼과 현장에서 사용하는 에어 혼을 구분 장착해서 운전자가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측면 하단에 달린 에어 탱크
대형트럭 하단 한쪽에는 연료탱크가 있고, 주로 그 반대편에는 여러 개의 에어탱크가 설치돼있다. 이 에어탱크의 역할은 트럭에서 만들어지는 에어를 보관하고, 에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형 트럭은 차량 서스펜션, 운전석 완충 장치, 브레이크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특히, 에어가 부족하면 브레이크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에어 탱크에 잔량이 부족하면 운행을 할 수 없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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