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 레이더와 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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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 레이더와 라이다
  • 기노현 기자
  • 승인 2019.05.28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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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자율 주행 자동차의 핵심 중 하나는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주변 환경을 시각과 청각 등을 활용해서 인식하고, 자율 주행 자동차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한다. 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인 레이더와 라이다는 이름이 비슷해 똑같은 기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각의 특징이 있는 다른 기술이다.
 

레이더, 주변 환경 영향이 적은 사물 인식 센서
레이더는 무선 탐지와 거리 측정(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약어로 전자기파 발사 후 물체에서 반사되는 전자기파를 수신해 거리, 방향 등을 확인하는 장치다. 이미 군사,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기술이라 비교적 생소하지 않다.
 

레이더는 주로 차량 전방과 범퍼 후측방에 장착된다. 전방 레이더가 장착된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검은색 아크릴판 혹은 엠블럼으로 가려 놓았는데, 이는 레이더에 이물질이 묻거나, 각도가 틀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레이더는 각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전방 100m 거리에서는 매우 커지기 때문에 센서 각도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장거리 물체 인식이 가능하고, 기상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으로 인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 곳곳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형체 인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센서 카메라와 같이 사용된다.
 

전방 카메라는 보통 실내 룸 미러 뒤쪽에 설치되어 차선, 차량, 사람 등 전방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인지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카메라는 안개, 역광 등 외부 환경 조건에 따라 오작동을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근 출시된 반 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자동차는 레이더와 카메라를 같이 사용한다.
 
(▲사진출처 : medium)

라이다, 주변 사물 거리뿐만 아니라 이미지화가 가능한 센서
레이저 레이더인 라이다(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이름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원리도 비슷하다. 다만 레이더와 파장이 다른 레이저를 발사해 반사되는 레이저의 시간과 강도, 주파수의 변화 등을 활용해 주변을 인지할 수 있고, 더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출처 : Wired)

자동차의 라이다는 센서가 360도 회전하면서 모든 곳을 인지할 수 있는 스캐닝 라이다를 주로 사용하는데, 흔히 시험용 자율 주행 자동차 루프 위에 빙글빙글 회전하고 있는 것이 라이다다. 라이다는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이미지화 시킬 수 있어, 카메라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량에 적용할 만큼 인식거리가 긴 라이다는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양산용 차량에는 아직 사용되지 않고 있다. 또한 차량 외부에 장착이 필요해 외관에 영향을 주는 단점이 있어 시험용 차량에 주로 사용 중이고, 현재 양산 중인 차량에는 레이더와 카메라의 조합을 사용하고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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