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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와 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 떠오르는 SUT는?

  • 기사입력 2019.05.28 16:34
  • 기자명 기노현 기자
[오토트리뷴=기노현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고, 국내 역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SUV의 인기가 꾸준하다. 이와 함께 픽업트럭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 일부 제조사들은 기존 SUV 모델을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제조해, SUV의 장점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합쳐놓은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무쏘 스포츠부터 이어지는 렉스턴 스포츠는 SUV를 기반으로 제작된 국산 픽업트럭의 대표 모델이다.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전면부 그릴과 안개등 일부를 제외하고 동일한 외관을 갖췄다. 그중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이하 칸)은 전면 그릴 디자인, 적재함의 길이 등에 차별성을 둔 모델이다.
 

칸은 전장이 5,095mm인 렉스턴 스포츠 대비 전장이 310mm 길어져 5,405mm의 전장을 자랑하고, 적재함 길이 또한 동일하게 늘어났다. 넓은 적재함 공간이 필요한 운전자는 칸을 선택할 수 있고, 도심에서 운행이 많아 큰 차가 부담스러운 운전자는 렉스턴 스포츠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내는 G4 렉스턴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사용했고, 전자식 브레이크 대신 핸드 브레이크가 적용되는 등 일부 사양이 변경됐다. 하지만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계기반과 중앙에 위치한 9.2인치 디스플레이 등 고급 사양을 그대로 적용해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은 유지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2.2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고, 6단 수동변속기 기준 연비는 11.km/l, 6단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는 10.1km/l다.
 

혼다 릿지라인
혼다의 릿지라인 역시 혼다의 SUV 모델인 파일럿을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트럭이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릿지라인은 다른 픽업트럭 모델과 다르게 모노코크 바디, 전륜구동 기반 4륜 구동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릿지라인의 전장은 5,335mm로 일반적인 중형 픽업트럭의 크기를 갖췄으며, 적재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적재함 도어는 기존 아래로 열리는 방식 외에도 옆으로 열리는 스윙 방식으로도 개폐가 가능하고, 적재 데크 하단에 추가 적재공간을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다.
 

실내는 기반 모델인 파일럿과 완전히 동일하게 제작돼 실내에서 파일럿과 구분하기는 힘들다. 또한 2열 시트 하단 쿠션부가 상단으로 접히는 구조를 사용한 덕분에 2열에 큰 물건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6단 자동변속기와 18인치 휠이 장착된 모델의 공인연비는 8.9km/l(21 MPG, 미국 기준)고, 국내 정식 출시는 되지 않았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오프로드의 명가 지프의 글래디에이터는 지프 랭글러를 기반으로 개발된 SUV다. 전면부의 원형 헤드램프, 세로형 그릴과 범퍼 등 랭글러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구분이 어려울 정도다. 외관뿐만 아니라 성능도 랭글러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고, 오프로드 성능 또한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글래디에이터의 전장은 5,539mm로, 4,885mm인 랭글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늘어났고, 휠베이스 또한 477mm가 늘어났다. 지상고는 290mm로 최대 760mm의 깊이까지 도강할 수 있어 지프의 픽업 다운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했다. 또한 랭글러와 동일하게 하드탑, 소프트탑을 선택할 수 있어, 동급 모델 중 유일한 컨버터블 픽업트럭이다.
 

실내는 랭글러와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했다. 원형 계기반과, 원형 공조기 디자인은 통일감을 주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센터패시아 디자인은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준다. 2열은 등받이 각도는 조절되지 않지만, 시트 등받이를 접는 방식과, 시트 하단 쿠션부를 접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5.9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3.6리터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61.1kg.m의 3리터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가솔린 모델은 6단 수동변속기와, 8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고, 디젤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만 탑재되며, 내년 중 국내 출시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knh@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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